청와대 이야기(1483)
-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배우자,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다”
- 청와대 이야기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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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을 활짝 웃으며 맞이하는 김윤옥 여사>
오찬을 가지기 전 모든 참석자들은 상춘재 앞에서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상춘재는 약 200년의 수령을 넘는 금강소나무를 사용하여 지어진 청와대에서 유일한 한옥으로, 수령 약 160년의 높이 17m인 한국산 반송이 자리한 녹지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배우자들이 우리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왼쪽부터 프리드룬 사비네 부르크할터 스위스 외교장관 부인, 제트루드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부인, 구르샤란 콜 인도 총리 부인, 엘자 안토니올리 몬티 이탈리아 총리 부인, 누라이니 압둘 라흐만 말레이시아 부총리 부인, 유순택 UN 사무총장 부인, 엘레니타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부인, 아니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놈푸멜레로 은툴리 남아공 대통령 부인, 페이션스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 부인, 실비아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 부인, 쩐 타잉 끼엠 베트남 총리 부인, 세실리아 모렐 데 피녜라 칠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총리 부인>
김윤옥 여사는 오찬에서 정상배우자들이 한식의 매력을 음미할 수 있도록 김치전, 녹두전, 잡채, 궁중신선로, 한방차와 한과 등을 포함하여 직접 메뉴를 정성스럽게 선정했으며, ‘한국의 봄’을 주제로 전국 각지의 유기농 식자재를 활용하여 우리 음식의 매력과 정취를 선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신선로의 경우 오른쪽 사진에 있는 메모처럼 각 나라의 식문화와 배우자들의 식성을 파악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조리해 테이블에 올렸습니다. 한국의 깊은 맛을 음미하는 각 배우자들의 흡족한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 배우자들은 상춘재 오찬에 이어 영빈관으로 이동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발레리나 김주원이 왕과의 가례식 아침, 여인의 설렘과 국모가 되는 각오를 표현하면서 16겹 가례복을 입는 과정을 담은 ‘왕비의 아침’을 감상하고, 이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 성시경의 “처음”, “Kissing a fool"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홍보대사 JYJ의 "In Heaven", ”Be My Girl"을 감상했습니다.
JYJ는 공연이 끝나고 "세계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초대 되어 기쁩니다. 월드 투어를 다녀 온 후 국위 선양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고 짧은 시간 이지만 자리에 계셨던 내빈들이 한국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가지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라며 공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한류스타 JYJ답게 각 정상 배우자들은 JYJ와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참가자들이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과 디지털 카메라를 선물하여 정상 배우자들이 음식과 공연뿐만 아니라 체험을 통해서도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느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기도 했습니다. 이번 오찬 및 문화공연을 통해 김윤옥 여사는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국의 문화를 정상 배우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했으며,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정상들이 방한하는 이번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각 정상 배우자들이 이번 한국 방문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