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야기(1483)
- "이웃에 좋은 향기 전해주세요~"...국민이 직접 뽑은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 포상
- 청와대 이야기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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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많은 일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계신 분들께 죄송합니다"(배정철 선생님)
"후손 대대로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분들과 우리 사회가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길"(양재옥 선생님)
"힘들다 생각하면 못하지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스스로의 행복찾기죠"(노금자 선생님)
국민이 뽑은 ''영웅''. 국민이 직접 추천한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대통령 훈.포장 수여식에 이어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평생 어렵게 모은 돈을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해 쾌척하신 할머니, 매일 어르신들을 찾아 사랑이 봉사를 하신 아주머니, 양 손이 없는 1급 장애인이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소금밭을 일궈 매달 기부하고 계신 아저씨... 모든 분들이 보여주신 겸손과 따뜻한 마음에 절로 고개숙여집니다.
대통령은 "여러분의 활동이 주변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분들을 많이 찾아 격려할 것입니다"라며 "건강하시고, 이웃에 좋은 향기를 전해주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오늘 주인공들은 이례적으로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했으며, 대통령은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며 배려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들을 위해 대통령은 무릎을 구부려 가까이 했습니다.
또 고 이태석 신부를 대신해 어머니께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습니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황금자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 오실 형편이 못됐지만 본인이 간절히 원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길에 "어려서 소풍나오는 심정"이라며 "국민들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작은 영웅들을 소개합니다~▶이태석 (48세) /국민훈장 무궁화장 / 의사 및 신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적인 의료, 교육봉사
’10년 질병으로 작고
▶황금자 (87세) / 국민훈장 동백장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생 동안 모은 재산 1억 원을 기부
▶길분예 (92세) / 국민훈장 목련장 / 어려운 형편에도 15억 2천만 원을 한밭대에 기부
▶김용철 (89세) / 국민훈장 목련장 / 85억 원을 국방부에 기부
▶조천식 (87세) / 국민훈장 목련장 / 100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
20억 원을 천주교 대전교구에 기부
▶서영남 (57세) / 국민훈장 석류장 / 매일 노숙인 4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자활을 지원
▶노금자 (65세) / 국민포장 / 가정주부 / 34년간 지속적으로 봉사와 선행을 실천
▶이옥선 (81세) / 국민포장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2천만 원을 보은군민장학회에 기부
▶정상모 (70세) / 국민포장 / ‘91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2억 5천만 원을 기부 / 15년간 교통봉사 실천
▶김태옥 (63세) / 국민포장 / ’96년부터 국내외 저소득층에 17억 원 상당의 안경과 현금 기부
▶박종월 (60세) / 국민포장 / 안경사 부부
있는 약 2만
명에게 무료로 시력을 검사해 주고, 안경을 맞춰줌
▶안효숙 (59세) / 국민포장 / ’02년부터 미니버스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어려운 환경에▶조성부 (58세) / 국민포장/ ’06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8천만 원 기부하고, 무료 기숙사 설립
▶하충식 (51세) / 국민포장/ 중소병원장
불우한 학생에게 ’08년부터 총 9억5천만 원 기부, ’97년부터 환경 보호활동
▶배정철 (48세) / 국민포장 / ’93년 일식집을 인수한 이후로 저소득 환자, 불우이웃 등에게 10여억 원
상당의 식당운영 수익을 기부
▶유옥진 (58세) / 대통령표창 /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매일 20가구 이상을 방문하여 진료하고, 후원기관
과의 동화구연연실시 등
▶안병원 (60세) / 대통령표창 / 459명의 심장병어린이 수술비 후원, 독거노인 돕기, 도시락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