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야기(1483)

청와대 트위터로 날아온 한 통의 쪽지
청와대 이야기 2010-11-01

청와대 트위터로 날아온 한 통의 쪽지

- 청사초롱 에그아트가 뉴질랜드 수상에게 전해진 사연

 

 

“존 키 뉴질랜드 수상에게 기증할 작품에 한국을 상징하는 문양을 넣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까요?”

 

지난 6일 청와대 트위터로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자신을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작가라고만 소개한 쪽지. 청와대 트위터 담당자는 질문을 보고 여러가지 고민끝에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인 ‘청사초롱’을 추천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0일 후. 지난 25일 또 하나의 쪽지가 전해졌습니다. 

 

“덕분에 청사초롱으로 훌륭하게 마무리된 작품을 뉴질랜드 수상에게 전달했습니다 … 상당히 만족하면서 집무실에 놓겠다고 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수상에게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인 ‘청사초롱’이

새겨진 ‘에그 아트(알공예)’ 작품을 선물하는 헬레나 작가와 작품사진> 
 
 

 

지난 25일 뉴질랜드 남섬 북동연안에 위치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한인의 날 행사에서 존 키 뉴질랜드 수상이 ‘뜻 깊은 선물’을 받게 된 배경입니다.

 

쪽지를 보낸 주인공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에그 아티스트’ 헬레나 김 주 (Helena Kim Ju) 작가였습니다. 청와대 트위터는 예상치도 못했지만 해외활동 예술가의 ‘민간외교’에 참여한 셈이 된 것이지요. 여러분의 참여에 대한 작은 관심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헬레나 작가는 뉴질랜드 수상에게 에그 아트 선물과 함께 “I trust this Egg Art in some way further strengthen the relationship between our countries”라고 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타조알과 계란을 사용, 양국 간 우호증진을 표현한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상당 기간동안 공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는 또 청와대 트위터의 조언에 대해 “빛나는 아이디어”라고 높이 사면서 10월 2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대통령과 키 총리의 조우에 기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과 청와대가 함께한 ‘월드컵 번개응원’과 네티즌 요청을 받아들인 대통령의 ‘두 골 넥타이’ 착용, 네티즌부터 대통령까지 힘을 모은 한지수씨 구명운동, 네티즌과 대통령이 함께 호흡했던 두 차례의 트윗 대화, 그리고 네티즌의 궁금점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라디오․인터넷연설 50회 특집 등 대표적인 사례가 이어지면서 공감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네티즌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열고 먼저 찾아가는 낮은 자세로 공감을 이뤄가겠습니다.


 

청와대 온라인대변인 이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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