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야기(1483)
- 한가위를 맞아 혜명보육원을 다녀왔습니다.
- 청와대 이야기 2010-09-19
-
가을비가 내리는 일요일.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청와대 홍보수석실 직원들이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혜명보육원을 찾았습니다.
홍보수석비서관부터 행정인턴까지 수석실 대부분의 인원들이
오늘 하루 보육원 봉사활동을 위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혜명보육원에 도착해 소개영상을 시청한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게시판 제작과 보육원 청소, 점심식사 준비 및 배식 등 전체 3개조로 나뉜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흔적을 남겨주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또 진지하게 임하였습니다.
<음식 준비에서 정리까지(우측 홍상표 홍보수석) - 애들아 오늘 맛있었지?>
특별히 오늘은 추석제사음식을 만들 때 쓰게 될 밤을 까는 날이었는데
큰 고무대야에 가득 차 있던 밤 껍질을 까는 작업이 특히 손이 많이 가게되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밤을 까보게 된 김문일 행정인턴은 어찌나 열심히 작업을 했는지
손가락 여기저기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2개동 건물을 깨끗이 청소하고 예쁜 그림 게시판을 제작한 후 홍보수석실 인원들은
보육원 아이들과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 치즈라면, 감자 였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식사 후 남은 음식을 찾아 먹게 될 정도로 정성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소금간이 알맞게 베어있던 감자의 맛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
.jpg)
<무슨 일이든 시켜주세요! 도와 드리겠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 순수함과 명랑함에 너무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두운 표정과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 그 대견함과 어른스러운 모습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혜명가족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이제 사흘 뒤면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한가위 명절입니다.
하지만 사회 곳곳에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한 지금입니다. 정부 역시 이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