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야기(1483)
- 대통령이 딴 그 많은 고추는 어떻게 되었을까?
- 청와대 이야기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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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 대통령의 강원도 홍천 고추따기를 기억하시나요?
혹시 모르니 다시 요약본으로 소개드릴께요.^^
9월 11일 대통령은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방문,
뒤이은 일정 때문에 10분만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곧 떠나야 한다는 주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추따기 진행~
수북히 고추 수확한 후 자기가 딴 고추는 각자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날 수확한 고추의 행방을 밝힐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일행이 이날 딴 고추는
그 다음주인 9월 16일 새벽 청와대로 배달되었답니다.
같이 한번 보실까요?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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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정말 크고 싱싱하죠?
이 싱싱한 고추는 배달된 그날 바로 구내식당 점심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1000여명이 넘는 대통령실 모든 가족들이
''폭폭'' 쌈장에 찍어서 ''냠냠'' 맛있게 먹었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러나 손빠르고 일 잘하는 우리 대통령,
얼마나 많은 양을 그 짧은 시간에 수확을 했는지
구내식당 메뉴로 몇 번 올라가는 것으로는
수확한 고추를 다 해결 할 수가 없었답니다.
게다가 건고추도 아닌 생고추는
오래오래 보관할 수도 없는 식재료구요.
고심하던 구내식당 아주머니께서 실력을 백분 발휘,
전통 조리법을 이용해 맛있는 고추 장아찌를 만들었답니다.
짜잔!!!
대통령이 따온 고추가
얼마나 크고 알이 좋은지 보이시죠??
말그대로 ''블링 블링''
장아찌로 담궈서 묵직한걸로 눌린 고추인데도
저렇게 알이 싱싱하니 때깔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청와대 구내식당에는
당분간 고추 장아찌가 밑반찬으로
쭈우~~욱 올라올 듯 합니다~아하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