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SICA 정상회담 계기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수) 오전「우리베(Uribe)」콜롬비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금년에 콜롬비아 독립 200주년 및 한국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해 우리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친분과 함께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연인원 기준 4,314명 참전, 214명 전사)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의 치안안정, 기업·투자환경 개선으로 우리 기업들의 대 콜롬비아 투자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베 대통령은 한국 업체들의 대 콜롬비아 진출 확대 추세를 크게 환영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현재 진행중인 한-콜롬비아 FTA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미 문안합의가 완료된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EDCF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완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베 대통령은 그간 우리 정부의 각종 대 콜롬비아 개발협력 사업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중남미 지역 우리의 중요한 ODA 협력대상국으로서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