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장미란 선수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습니다.

장미란 선수!

장미란 선수는 이미 대한민국 역도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당당하게 우승했습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선수권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한 그랜드 슬래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장미란 선수는 역도를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만들었습니다.

장미란 선수가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릴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구라도 들어올린 듯 함성을 지르며 함께 뛰곤 했습니다.

그간의 수많은 우승도 매우 자랑스러웠지만,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의 도전이 가장 아름다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도전을 거듭하는 그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장미란 선수가 바벨에 남긴 손키스는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선수, 나는 장미란 선수의 영원한 팬입니다.

- 2012년 8월 6일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