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녹지원에서 있었던 중소기업인 오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5월 둘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주간을 맞아서 중소기업인들 소상공인 4백 여 명을 초청해서 녹지원에서 행사를 한 것입니다. 지난해 보다 숫자가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저희들이 통계를 보니까 취임 나흘 만에 삼일절 행사 외에 김포 KD파워를 방문한 후에 지금까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열여덟 차례 방문하신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횟수입니다.
그만큼 대통령께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재래시장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들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통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신 말씀을 풀 기자가 잘 전해 주셨겠지만, 제 느낌으로 정리를 해 드리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대통령으로 남도록 노력을 하겠다. 여러분들은 가장 열심히 하는 중소기업인이 돼 달라. 정부의 보호에만 기대지 말고 각자가 맡은 기업을 세계 최고로 성장시켜 달라. 그래서 우리 회사 제품이 아니면 대기업들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상황을 만들어 달라.”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경제 회복기에 중소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더 맡아 달라는 당부를 하셨고,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라는 평소의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히시면서 격려를 하셨습니다.
참고로 대통령께서는 “대기업은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도와주는 것이다. 대기업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 헤쳐 나갈 능력과 힘이 충분히 있어서 정부가 간섭 안 하면 그게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다. 다만 중소기업은 그런 대기업의 그늘에서 크면서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신경 써야 될 곳은 바로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정부가 신경 써야 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할 곳은 중소기업, 농어촌, 그리고 서민,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기 마지막까지 관심을 기울이실 중점 분야이다.”
참고로 현장에서 유도실업 유영희 사장, 송성근 씨(25세 젊은이), 아유담 김희윤 대표 등 세 분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고,
하나 스케치 거리로 소개해 드리면, 구리시장에서 한복 장사를 하는 이명자 씨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초대를 받고 기분이 좋아서 구리에서 막 오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청량리에 도착하고 보니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더라. 그래서 청량리에 내려서 114에 전화해서 퀵서비스를 불렀다. 그래서 퀵서비스의 오토바이를 타고 청와대까지 왔다. 오토바이 부르면서 헬멧 하나 더 갖다달라고 했고, 오토바이 타고 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대통령님 기분 좋게 만났다” 고 얘기했고, 그 얘기에 전부 박수를 쳤습니다.
14일 저녁에 있는 수원시에 있는 야간 고등학교에서 대통령께서 일일교사를 하십니다.
세 가지 의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통령께서 희망을 가져라 하는 메시지를 주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겪고 나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르신 입장에서 꿈을 향해서 뛰면, 지금의 어려움이 큰 자산이 될 것이고 여러분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실 것입니다.
두 번째로 대통령께서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에서 선생님들이 희망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 가르쳐 주셔야 이 나라에 희망이 있다 하는 것을 당신의 일일교사 모습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세 번째는 교육계 전반에 대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선진일류사회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은 교육뿐이라는 것을 강력한 메시지로 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최근의 교육개혁에 대해서 현장의 일부 선생님들의 서운함, 볼멘소리들이 있는데 교육개혁은 결코 교사들을 귀찮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교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존경받으면서 더 멋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게 대통령의 확고한 뜻입니다.
그리고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 요즘 계속 각기 다른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만 기다리면 지금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결과가 나올 텐데, 그 안에 여러분들도 개별적인 취재를 통해서 더 힘드실 수 있고, 또 그것이 보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시라 하는 당부를 드립니다.
최근 일자리가 늘고 가계소득과 지출 또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무거운 소식이 우리 사회를 짓눌러왔는데, 오랜만에 국민 모두에게 전해진 희망적인 소식이어서 정말 고맙고 반갑습니다.
그동안 국민 모두가 묵묵히 견디며 각자의 위치에서 정부를 믿고 따라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회복세에 만족해 긴장을 풀지 않을 것입니다. 한 발작 더 움직이면서 여전히 회복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까지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5월 14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제목 | 작성일 |
---|---|
제21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5.18 |
제3차 교육개혁 대책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5.18 |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 관련 브리핑 | 2010.05.17 |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 관련 브리핑 | 2010.05.14 |
이 대통령, 카메론 총리 축하 전화 관련 브리핑 | 2010.05.14 |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5.13 |
오은선 대장 접견 관련 브리핑 | 2010.05.13 |
제58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5.12 |
제20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5.11 |
레이크 UNICEF 총재 접견 관련 브리핑 | 201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