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반동안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AI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총리실 산하에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된 가금류의 이동통제 및 소독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부정식품 유통 차단 등 종합적 먹거리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부정식품의 유통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중앙 정부와 시·도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나가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등 AI가 발생했던 다른 나라의 현황 및 대책 사례를 파악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내 AI 발병 원인과 경로를 규명 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AI 최초 발생 지역은 진정이 됐는데, 수도권의 소규모, 비전문 사육농장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규모 지역인 만큼 철저한 가금류 이동통제와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1만3천명 중에 단 한명의 사람도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한 초동대응으로 AI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전국 60개의 종합병원과 600개 소아과 병원, 보건소 등을 연계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철저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전 국민의 5%인 250만명 분의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를 확보하기로 하는 등 예방 및 사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당분간은 살아있는 닭의 재래시장 반입과 거래를 차단하고3백여대의 소형 가금류 이동차량은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이동 통제와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축산농가와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AI 발생으로 닭고기 판매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해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부 보고를 받고 “닭고기 등의 소비 진작을 위해 실효성 있는 홍보 방안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청와대 긴급장관회의 후 오전 11시 부터 총리실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범정부 TF’ 구성 및 운영 방안 등 청와대 장관회의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2008년 5월 1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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