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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브리핑

李 대통령, 후진타오 주석 정상회담 브리핑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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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9시 25분부터 10시 5분까지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인사말을 나눈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수행한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어려울수록 더 발전하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울수록’이라는 것은 경제위기 상황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현입니다.


대통령은 중국중화민국 건국 6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빠른 경제회복을 일궈낸 후진타오 주석의 리더십을 거듭 평가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그동안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합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 점을 평가한다. 국제 및 지역문제에도 훌륭히 그동안 양국이 조율해 왔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먼저 본론에 들어가서, 후 주석은 특히 북핵 문제와 지역정세에 대해 길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 및 지역 정세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호혜적 관계를 강화해서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되고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하도록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각국의 노력 덕분에 북핵 문제가 상당히 완화됐다. 북한이 한국,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번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북한 특사로 파견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후 주석은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대화, 혹은 어떤 형식으로든 다자회담을 진행하려고 한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각국이 노력한다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자회담이 6자회담을 바로 말하는 것은 아님을 암시한 것입니다. 각국이 노력하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하는 것은 북한이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한다고 할 때 바로 6자회담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계속 설득해서 정세가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후 주석은 마지막에 중국이 G20의 정례적인 개최를 지지하고, 특히 내년에 한국이 G20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그를 위해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자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경제회생과 관련해 말씀드리면, 중국은 그동안 기울여 온 재정확대정책,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치들도 몇 개 제시했습니다. 지금 수출입의 무역량이 21% 줄어들었지만 GDP는 7.1% 성장했는데 투자도 늘고 있고 소비세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 어려움이 있으며, 외부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에서 혼자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면서 경제회복 움직임에 대해 상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른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양국이 사전사후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또 앞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지난번 정상회담 때 고위 관계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지난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조문사절단을 보냈을 때 직접 만나서 한국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 북한으로부터 남북 관계 협력을 원한다는, 언제든지 만나겠다는(언제든지 만나겠다는 것은 지난번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정상회담을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각급 레벨의 접촉과 대화를 얘기하는 것입니다)뜻을 전달 받았는데 우리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핵 문제 해결이 바로 남북 관계를 활발한 관계로 만들기 위한 전제라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 당당하지만 단호하고 열려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거듭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갖고 있는 이른바 체제 유지에 대한 불안감 같은 것들을 감안해서 중국,  미국 등 관련국들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체제의 안전과 과감한 경협지원을 약속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도 이 문제에 대해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부연설명을 했습니다. 

  
단계별로 조각조각 협상하는, piece by piece가 아니라, 일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북한을 안심시키고 핵을 포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중국의 경기회복이 중국 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후진타오 주석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북한 조문단 왔을 때의 입장, 그랜드 바겐에 대해 설명하실 때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해 중국 측 참석자들이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말씀하시는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9월 23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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