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열린 7대종단 대표 초청 오찬에서는 5월이 가정의 달이고 해서 이른바 국가사회 전체의 제자리 찾기에 대해서 대화가 많이 이루어졌다.
대통령께서 “우리가 열심히 살다보니까 국민의식이 좀 소홀해 졌다. 가족관계라든가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자랑할 만한 우리의 정신유산인데 어설프게 서양문물에 묻힌 감이 있다.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다보니까 인성교육, 또 사회전반의 윤리도덕에 대해서 강조가 좀 덜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최근덕 성균관장 등 참석자들이 “우리가 자꾸 경제 살리기 경제 살리기 하다보니까 마치 그런 쪽에 강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인성교육이나 윤리 도덕에 대한 강조가 좀 소홀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더니 대통령께서 “공교육을 살리겠다. 공교육을 강화하겠다하는 것의 기본정신은 바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얘기했고, 유인촌 문화부장관도 “문화정책의 기본 틀도 말하자면 사회전반의 윤리도덕성 강화에 들어간다”고 얘기했다.
처음에 화제는 오늘 발표된 친일 명단수록대상자와 관련해, 김동환 천도교 교령이 문제제기를 하였다. “천도교가 항일운동 본산인데 30여 명이나 포함됐다. 교육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지금 이런저런 과거청산위원회 분들이 과거정부에서 임명됐는데 이런 정비를 하려면 법을 바꿔야 한다. 위원회와 과거사관련위원회를 정리하려면 법을 좀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고 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말하자면 대체로 특별법으로 구성이 된 것이지 않나?”고 얘기했다.
대통령이 “이런 과거사위원회 분들이 과거정부에서 주로 임명이 됐는데, 위원회 정비 같은 경우는 법을 바꿔야 한다. 이미 이런저런 위원회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은 서 있지 않나”고 묻자 엄신형 한기총 회장이 “사학부터 바꿔야 한다. 이런 것을 종교단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얘기했다. 대통령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친일문제는 공과를 균형 있게 봐야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친일문제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봐야하며 공과를 우리가 균형 있게 봐야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 미당 서정주 선생의 후손들이 친일행적 때문에 아마 생가를 매각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거기다가 빌라를 짓는다고 해서 사들여서 복원토록 한 일이 있다.” 말하자면 잘못은 잘못대로, 공과는 균형 있게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공은 공대로 인정하자. 우리나라 대표적 시인인데….”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 다음에 화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오고가다가, 누가 이런 농담을 하셨다. 운동 얘기 하다가 보양식 같은 거 요새 몸에 좋다고 해서 막 드시면 안 된다, 운동이 낫다 하니까 대통령께서 농담으로 그러셨다.
“아니, 당선 축하금은 커녕 보양식을 가져오는 사람도 없다.”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농담을 하시다가, “이번 대선 때 기업으로부터 단돈 백만 원도 받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만큼 제일 먼저 전경련을 찾아가서 우리 서로 부담이 없으니까 자주만나고 전화 많이 하는 대신 일자리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를 했다. 과거에는 상대기업이 청와대에 돈을 얼마 갖다 주는지 서로 알아보고 하지 않았나? 이건 새로운 역사의 변화다.” 이렇게 강조를 하셨다.
그리고 이번에 미일 순방에 관해 얘기하시면서, 미국, 일본과는 신뢰를 회복을 했으니까 북한하고도 제대로 된 관계정립, 그리고 신뢰 회복을 하면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참석자들이 “최근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참 잘하셨다.” 하니까 대통령께서 “남북관계를 정상궤도에 갖다놔야 한다. 서로 진정성과 민족애를 갖고 가슴을 열고 만나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셨고, “우리가 다른 나라도 돕는데 동족끼리 돕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올해 안에 일본 총리와도 5번 이상을 만나는데 내가 김정일 위원장과 못 만날 이유가 무엇이 있느냐,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 다만 지금까지는 저쪽이 욕하면 쫓아가서 욕하지 말라고 그랬었지만 이제는 원칙을 갖고 하려는 것이다.”
그다음에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님이 이번에 전북에서 발생한 AI 문제가 참으로 큰 재난이더라. 직접 방문해주시고 관심표명해주신 것은 감사한데 후속 대책, 보상 등에도 신경 써달라고 말씀하셨고,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부 보좌주교께서는 또다시 가정이 바로서야 한다. 가정이 바로 국가의 기초단위인데 가족의 가치가 중시 돼야 한다. 그러면서 청소년 놀이문화가 너무 없다. 놀이를 통해서 양보와 타협도 배우는 것인데 너무 컴퓨터게임 같은 것에 빠져가지고 싸우고 죽이는 말을 배우다보니까 체력도 정신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가정 문화의 진작을 적극 뒷받침해 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이른바 노인문제도 저절로 해결된다. 그러니까 우리 전통적인 효의 가치에 우리가 다시 관심을 가져야 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새정부가 이른바 가정 복원 운동을 벌이려고 한다. 그러니까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이렇게 당부를 하셨다.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은 “여기서 우리 국민이 후퇴하면 갈 곳이 없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도 성공한다. 국민과 지도자가 힘을 합쳐서 국가를 부흥시켜야 될 때가 됐다. 우선은 경제 살리는데 정부가 힘쓰고 정신 살리기는 우리 종교계에 맡겨 달라. 그리고 나도 북한에 여덟 번 다녀왔는데, 북한이 좀 더 세계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말씀으로 대통령께서는 “나는 사심이 없다. 권력을 잡아 치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오직 우리국민이 우수한 만큼 제자리를 잡으면 세계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미국 대사관에 줄을 죽 서있는 것을 보면서 비자 받는 것은 좀 해소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얘기하니까 부시 대통령도 연말까지 매듭지으라고 자기네들 해당 각료한테 강력하게 지시를 하더라. 그리고 주한미군 3,500명 연말까지 철수하기로 한 것도 단순히 3,500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파치 헬기를 포함하여 2개 사단의 전력이 철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 얘기를 했더니 흔쾌히 잘 받아주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보면 뭐 요즘 단어 한 마디, 사과의 단 한 마디 갖고 몇 달씩 조율하고 그랬지만 이번에는 사과는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는 것이었다. 다만 우리 국내에서는 모든 일을 너무 매사에 정치적으로 내편이냐 아니냐 이것을 갖고 따진다고 하시면서 국민의식을 바로잡는 일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고 정부는 모범을 보일뿐이다. 그래서 그것이 물이 스며들듯 밑에까지 퍼지도록 하는 것이고, 바로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 종교지도자들께서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열심히 할 테니까 도와 달라 하는 말씀이었다.
2008년 4월 29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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