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오후 훈장 수여식 이후 석해균 선장의 건강과 당시 작전 상황 그리고 퇴원 이후의 계획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석해균 선장은 환담에서 “안 다쳤으면 좋았을 텐데 (걱정을 끼쳐 드려) 오히려 죄송하다. 해적들이 ‘꼬레야’ ‘꼬레야’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고 싸우기로 결심했다. 다섯 번 정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선박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도 했다. 작전 전날 해적들은 한국은 겁만 주고 간다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도 기죽지 않았다. 결국 기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 사람들(해적)이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 당시 국방장관이 작전명령을 내려달라고 하기에 우리 군이나 선원이 한 사람도 안 다쳐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그래서 이후 작전 명령을 승인하고 밤새 잠을 못 잤다. 새벽 일찍부터 위기관리실에 가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석 선장은 “앞으로 퇴원 후에 기회가 되면 해군 등에 가서 정신교육 하려고 한다. 받은 만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젊은 군인들에게 국가관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지금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대통령께 빨리 보고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운동해서 이렇게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 살아났으니 새 삶을 산다는 각오로 보람 있게 일하세요.”라고 석 선장을 격려했습니다.
2011년 10월 31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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