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제역 대책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구제역 관련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행정안전부장관이 보고를 했고 그리고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보고를 했습니다.

보고를 하는 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이 됐고 끝에 특별히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회의를 요약하면, 먼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합니다.특히 전남, 경남 등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방역관련 관련 부처 보고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북지역은 전체적으로 진정돼 가는 분위기라는 보고가 있었고, 또 구제역이 많이 퍼져있는 경기 지역은 향후 일주일 정도는 더 발생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일주일이 고비라는 보고를 했고, 강원 지역은 원주나 춘천 강릉지역까지 예방접종을 실시를 했거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지역은 조기에 진정될 전망이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충남북 지역은 지금 충북지역은 아시다시피 궤산지역에서 발생을 했고, 이쪽에서는 향후에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염가축에 대한 매몰 작업과 백신을 이용한 예방접종을 병행해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특정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감염이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현재 많은 살처분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해서 침출수 등 사후관리 철저를 기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침출수가 지금 어디 흘러나온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특히 지역 주민들이 대단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니까 이런 부분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하게 신경을 써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세 번째,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 대비해 치밀하고 철저하게 대비책을 세웁니다. 이번 설 연휴는 연휴가 길어서 귀성객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그때쯤 되면 구제역이 한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게 되면 다시 또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를 전후한 기간에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논의가 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오늘 논의가 안 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규모적인 인구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방지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지혜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국내는 물론 국외로도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한 기간이니까 이 기간 중에 어떻게 하면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철저하게 대비를 하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네 번째, 지금 특히 방역과 매몰 작업 같은 데에 많은 공직자들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그리고 지자체 공직자들, 또 자발적으로 많은 수의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수의과 대학 등에서 학생과 교수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엄동설한에 이분들이 굉장히 수고가 많다는 얘기가 있었고, 대통령은 “정말 사명감 없이는 못할 일인데 대단히 애를 많이 쓰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주위에서 참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격려를 보낸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 대해서 주변에서도 격려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 회의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날씨도 굉장히 혹한인데 이럴 때 구제역이 확산이 돼서 국민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고 축산농가의 피해나 걱정을 가급적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최선의 방역 및 예방 활동을 전개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말씀드린 네 가지 사항을 오늘 회의의 결론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대통령 모두말씀 중에 기사에 보니까 ‘검역도 검역이지만 항체를 비롯해서 근본대책을 세워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체가 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백신확보 같은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1월 백신 접종을 이미 많이 했고, 1월 말까지 650만 마리 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보고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월 8일까지 125만, 1월 15일까지 125만, 1월30일까지 400만 마리분 해서 합치면 650만 마리분을 1월까지 확보하겠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6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