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23일 제91차 국민경제대책회의로 일선 택배기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대통령이 택배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유는 우리 사회가 점점 발전해갈수록 분야별로 새로운 직군, 직종들이 생기고 이에 따라서 미처 정부가 제도적으로 챙기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을 찾아서 그 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에 맞는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통해 그 분들이 정식적인, 정규적인 직군으로서 사회적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번 정도 기존의 국민경제대책회의의 형식을 탈피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것을 검토해서 정책 대안을 내놓는 서민행보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책 실효성에 대한 점검까지도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택배기사분들 얘기를 들었는데 다음에는 일용직 근로자, 영화 종사자 등을 점검해 볼 계획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은 추려서 즉시 검토가 가능하고 개선이 가능한 방안은 향후 일주일이나 열흘 내에 해당 부처와 조율해서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검토할 내용은 장기적인 과제들로 검토해서 대책을 만들고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 대통령께서는 활력 있는 간담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듣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바로 질문하면서 평소 내부 회의하듯 자연스럽게 얘기가 많이 될 수 있도록 유도를 했습니다.
오늘 대통령이 택배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지게 된 것은 행사 참석자 중 한 분인 택배기사가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신문고에 글을 올린 것을 보시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현장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오후 브리핑 때는 서민정책비서관이 추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택배회사 사장들도 여러 의견을 개진했고 택배기사 분들도 어려움을 얘기했습니다. 주차 문제, 주차스티커 문제부터 산재보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택배사장님들은 운영자 입장에서 현장기사, 지입차량과 회사차량 간의 문제, 우체국 택배와의 관계 등을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현장체험을 한 다음 돌아오는 길에 서강대 인근에 있는 커피숍에 갑자기 들러서 수행원들과 커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그곳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보니 밖에 있던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니까 대통령이 안으로 불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환담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10여 명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중에는 20여 명 정도까지 됐습니다.
대통령은 “나는 밖에서는 안 보이는 줄 알았는데 학생들 다 보고 들어왔네.”라고 하면서 과거 미국한테 원조 받으면서 살던 말과 함께 학생들의 자립심과 독립심을 강조했습니다.
2011년 6월 23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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