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에 있었던 싱가포르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와 관련해서 브리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기업인 13명이 참석했으며,  경제수석, 외교안보수석, 외교부장관, 홍보수석, 지식경제비서관이 같이 참여했습니다.

모두발언을 통해서 이미 전달이 됐을 텐데,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 빠른 속도로 본격 회복되고 있다. 어떤 분야가 됐든 투자하기 좋은 기회다.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보다 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이다. 규제도 열심히 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비서관에게 연락주시면 열심히 듣고 해결에 나서줄 것이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기업인들 가운데 중견 유망기업가운데 투자 할만한 곳이 있으면 대통령께서 추천해 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중견유망기업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지금 한국 중견기업들은 녹색중심의 유망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많다. 그런 기업들을 별도로 여러분께 소개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남북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과제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한반도에서 전면전의 가능성은 절대 없다. 다만 국지적인 평화위협 행위는 간혹 일고 있는데 강력하게 억제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을 빠르게 개방시켜서 중국처럼 산업화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핵을 포기하는 대신에 정권 유지를 보장하고 경제개발을 지원한다는 이른바 일괄타결 형식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천안함 사태가 해결이 되고 나면 여러 가지 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관심 갖는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은 2,300만 북한 주민의 극빈, 최악의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최근 천안함 사태 이후의 여러 움직임과 관련해서 걱정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전쟁 걱정하지 마시고 투자하시라. 이렇게 국제사회와 함께 대한민국은 지금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면서 북한이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책임을 묻는 가운데 궁극적인 해결책을 도모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업인들은 한국의 규제 완화를 많이 요청했습니다.

특히 노사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투자가 쉽지 않다는 애로사항을 많이 얘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 각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많이 완화하고 있다. 그리고 노사관계도 기본적으로 법이 만들어지면서 실행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단계로 가고 있으니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천 달러가 넘는 나라입니다. 기업선진국입니다. 13개 대표기업들의 CEO들이 이 자리에 함께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한국에 대한 투자 문제, 투자를 위한 협력방안 문제, 그리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상당히 화기애애한 가운데 의미 있는 조찬간담회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0년 6월 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