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회담은 이런 저런 지역 정세에 대한 얘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중앙아시아정세, 그리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견해,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제가 두 분 환담 내용을 전할 때 이슬람 문화에 대해, 지역 정세내지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카리모프 대통령이 설명을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조금 시간을 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대 정상회담은 발언 내용에도 있는데, 카리모프 대통령께서 말씀을 좀 많이 하시고 해서 길어졌습니다. 오늘 동반자포럼, 거기에도 예정에 없이 카리모프 대통령이 끝난 다음에 같이 가셨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과의 대화에도 동행을 하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오늘도 파격의 의전이 이어졌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리모프 대통령이 두 차례인가 세 차례 얘기하셨는데, 이른바 양국 간에 신뢰구축에, 특히 한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컸다 여러 번 얘기하셨습니다.
중간에도 확대 정상회담에도 얘기하셨고, 공동기자회견할 때도 지나 가는 말로 또 얘기했는데, 그건 요새 우즈벡 그리고 한국 간에 문화교류, 이런 것들에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나서기도 하고 그런 것을 보고를 받았나 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늘 나온 얘기 중에 가장 많은 얘기가 윈-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확대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제가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이 합쳐서 거의 열 번 이상 한 것 같습니다.
특히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이 한 윈-윈에 대한 정리가 저는 가장 적합했다고 생각되는데 그 워딩을 설명을 드리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윈-윈이 가능하다.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경제통합을 하면 윈-윈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건 왜냐, 나와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신뢰하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도 여러 차례 강조를 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민족성과 상당히 닮았다며, 그러니까 남에게 베풀고 환대하는 문화, 그리고 선하고 근면하다는 점에서 닮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카리모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단독에서 뿐만 아니라 확대 그리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신아시아 외교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얘기를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께서 "금융위기가 지나면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서의 비중과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신아시아 정책은 결국 새질서 속에서 아시아 모든 나라가 공동번영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국이 그동안에는 동남아 동북아에 비해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발표하면서 중앙아시아에 대한 앞으로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것은 아시아 전체에 윈-윈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그런 면에서 신아시아 외교구상은 아주 시의적절한 맞춤형 정책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에서 우리 기자가 신아시아 외교구상에 대한 질문을 이명박 대통령께 했는데, 카리모프 대통령이 대신 마이크를 뺏어서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두세 차례 우리가 약속한 것은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방문하신 것도 그런 의미에서 실천의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남북이 상호 신뢰 속에서 공생공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카리모프 대통령의 이른바 중앙아시아 비핵화 정책에 대해서 평가를 했습니다.
그에 대해서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국익을 추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비공개 부분에서는 우즈벡이 우리의 와이브로를 일부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전면 확대될 때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얘기한 데에 대해서 카리모프 대통령이 와이브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라면서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 간에 개인적 우정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결국 외교도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2006년에 체결)를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자원 경제외교뿐 아니라 문화, 사회, 정치 군사에 이르기까지 전면적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히 자원 외교라는 차원을 넘어서 글자 그대로 개인적 우정까지 겹친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에 중요한 행보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번 신아시아 외교구상과 관련해서 중앙아시아 쪽에 새로운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중앙아시아가 단순히 새 교두보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게 매우 전망 밝은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현실적인 이득도 갖다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마지막 정리한 것이 총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5월 11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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