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표 조찬 모임은 18대 국회들어 처음 이루어졌습니다.
6일 조찬 모임은 7시 30분에 시작해서 9시 10분까지 진행이 됐고, 안보와 경제 등 국가적 현안에 관한 논의였기 때문에 한승수 국무총리도 참석을 하셨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하여 다섯 분이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 초반 8시 10분까지 북한의 로켓발사 동향 그리고 관련국들과의 협의, 북한위성의 궤도진입을 실패하고 판단하는 근거 등 우리의 후속대응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G20 정상회담 합의 내용 그리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정치적인 의제는 배제가 됐습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이루어졌고, 북한의 로켓 발사 관련한 대화가 전체의 한 3분의 2쯤 차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경제 그리고 안보 등 국가 현안과 관련된 사안은 앞으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하셨고, 특히 “오늘 모임이 그런 초당적 협력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습니다.
3당 대표분 들도 그 근본취지에 흔쾌하게 동의를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당 대표님들이 말씀하신 내용은 각 당에서 브리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만 브리핑 하겠습니다.
G20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용은 오늘 아침 라디오 연설에서 하신 내용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고, 이번 G20 정상회담이 매우 큰 역사적인 성과라는 점을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G20가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의 경제중심이 G7에서 G20으로 옮겨가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PSI 참여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데 이회창 총재는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정세균 대표께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소간에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PSI에 참여하는 문제는 본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계없이 WMD 확산, 테러방지 등 국제협력 차원에서 검토되었던 사안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PSI 참여문제는 우리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이 발사를 했다고 해서 바로 가입하고, 안 했다고 해서 늦추고 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북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께서는 “나는 강경주의자가 아니다. 실용적인 입장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자는 것이고, 무엇보다 남북관계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FTA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니 FTA를 진전시킬 의지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놀랐다.”고 말씀하시고, “우리는 부수 법안 등 25개 법안을 바꿔야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의회에서 표결만 하면 그 자체로 통과되므로 절차가 우리보다 훨씬 빠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라고 통과 절차상의 기술적인 설명을 하셨습니다.
2009년 4월 6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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