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외규장각도서를 처음 발견해 반환운동의 실마리를 제공한 재불사학자 박병선 박사를 접견하고 환담했습니다.
▶다음은 대화 내용입니다.
▲ 이 대통령 : 이렇게 파리에서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건강관리를 잘하시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 박병선 박사 :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습니다.
▲ 이 대통령 :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동기를 제공하신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반을 박 박사님께서 해내신 겁니다.
- 박병선 박사 : 처음 에는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섭섭한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밥 먹고 할 일 없으면 낮잠이나 자라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골치 아프게 왜 찾아냈느냐는 것이지요.
▲ 이 대통령 : 어제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났으므로 때도 외규장각 도서 얘기를 맨 먼저 꺼내더군요. 5월 말에 마지막 인도분이 돌아오면 정부에서도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건강이 허락하시면 꼭 참석해 주세요.
- 박병선 박사 : 초청해 주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겠습니다. 저는 외규장각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전송은 못했지만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 이 대통령 : 프랑스 내에서도 반대가 많아 역대 대통령들이 돌려주는 결정을 못했던 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프랑스 국내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인심 잃고 싶지 않았지만 한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해서 결심하게 됐다” 고 말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프랑스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2011년 5월 14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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