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세시 반부터 40분간 아이크 스켈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 대표단 일행(10명)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에서 미군 3만여명이 숨지는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혈맹”이라고 밝히고 “2차 세계대전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전쟁의 최빈국에서 산업화에 성공하고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같은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은 앞으로 국방, 안보 외교, 통상무역에서 더욱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켈튼 위원장은 “여러 관심사에서 두 나라의 더욱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참석한 의원들은 “한국이 평화유지군 활동 등을 통해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기여해준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미 FTA가 빠른 시일안에 의회에 상정돼 비준될 것으로 믿으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 신정부 출범직후 하원 대표단의 대규모 예방과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 등 연이은 미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예방에는 아이크 스켈튼 의원장을 비롯하여 로스코 바틀렛, 솔로몬 오티즈, 하워드 매컨, 더그 랩본, 조 윌슨, 필 깅리, 메들린 보달로, 마이클 코너웨이, 행크 존슨 등 10여명의 미 하원의원이 참석했습니다.
2009년 2월 19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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