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항도착 영접과 비공식 환담을 총리가 하도록 돼 있었는데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오셨기 때문에 환담도 카리모프 대통령과 두 분이 한 10여 분정도 직접 나누셨습니다.
우선 카리모프 대통령께서 “타쉬켄트에서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우즈베키스탄을 대통령께서 방문해 주신 것은 우리로서는 큰 정치적 행사다.”라고 얘기했고, 대통령께서는 “지난 해 아셈에서 만났는데, 베이징 아셈 회의 때 만나 뵙고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는 (여러분 아시겠지만 우즈베키스탄하고 카자흐스탄하고 서로 먼저 대통령 모시려고 사실 경쟁이 치열했었습니다.) 약속을 지키게 돼서 기쁘다. 양국 관계와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서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협력이 소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고 우리 이웃나라들이 모두 부러워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닮았고 한국 사람들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을 닮았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즈벡 거주 고려인들도 매우 기뻐할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다시 “카리모프 대통령의 진심어린 우정을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나도 이런 마음에 변함이 없다. 이런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서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특히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환대해 준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나도 약속대로 사마르칸트까지 대통령을 위해서 안내하겠다. 특히 내 고향이기 때문에 두 배로 더 기쁘다. 그러면서 지난해 뵈었을 때 내가 직접 안내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카리모프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칭찬 한번 하겠다”면서 “더 젊어지셨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나도 카리모프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었는데 공항까지 영접 나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동행 하면서 이런 대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 같은 나라들이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있으니 그런 우리의 입장을 잘 좀 전해 달라.” 이해시켜 달라는 취지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2009년 5월 1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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