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초청 다과회''에서 마무리 말씀을 통해 "세계가 격동기를 맞고 있고 잘 나가던 나라가 뒤로 쳐지고 새로운 국가가 나오며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외국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내일 잘못하면 그 희망이 없어진다. 우리는 가진 게 없는 만큼 끊임없이 노력해야 새로운 질서 속에서 (외국의) 기대대로 우뚝 설 수 있다.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방심해 선 안 된다. 대한민국을 ''기적 같은 나라''라고 이야기 하지만 나는 기적이나 신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노력할 결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분단된 국가라 국방비만 안 써도 굉장할 것이다. 북한은 국민소득에 비례하면 더 쓰는 데 얼마나 힘들겠는가. 누가 지금 북한에 쳐들어가겠는가. 가장 어리석은 것은 아무도 쳐들어가지 않는데 거기에 방비하느라 모든 것을 쏟아붙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소련 방문 당시를 일화를 소개하며 "소련이 개방하기 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묵고 있던 호텔에서 만난 호텔 직원에게 ''소련은 세계 최고 강대국 중 하나''라고 말했더니 그 여성이 ''탱크가 많으면 뭐하냐''고 말하더라. 그게 백성의 마음이다. 불과 20년 남짓한 역사고 그 역사는 오늘 날에도 통한다"면서 "지금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고 이 바람은 세계 어떤 나라도 거역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 방문을 언급하며 "자원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온 만큼 다음 정부에서 잘 개발하면 한 번 더 국운이 융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통일이 되면 한 번 더 크게 융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가장 큰 준비는 잘 사는 것이다. 소련의 콜 수상이 일년 뒤 있을 독일의 통일을 예상하지 못했듯 통일은 도둑같이 온다. 통일은 인간계산대로 되는 게 아니다. 항상 문 단속을 잘 해야 한다. 바람같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고 그런 사고를 여러분이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9월 25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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