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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식량안보회의 관련 브리핑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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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식량안보회의 관련 브리핑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열린 G8확대정상회의 식량안보 세션에서 ‘과거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있는 세계국가 일원’으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 오늘 회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주재로 이뤄졌으며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첫 선도발언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케냐 사람이다. 195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셨는데 그 당시 케냐의 GDP가 한국보다 높았다. 그런데 오늘날 상황은 바뀌었다. 결국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들이 각자 노력하겠지만 수원국들의 GOOD GOVERNANCE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한국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음은 이후 발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의 식량안보 정상회의 발언 요지입니다.


현재 우리가 오늘 회의에서 식량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식량안보문제는 ‘더 잘 살아보자’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기아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절실한 문제 해결에 유엔이 선도적 조치를 취해주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기아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논의한 여러 정상들의 의지를 모으게 되면 식량 안보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식량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농업생산을 증진하기 위하여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원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고자 한다. 그런데 여러 정상들이 지적한 것처럼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원국들(지원을 받는 나라)의 GOOD GOVERNANCE(건전한 국가 관리)를 증진하는 것이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여러 정상들이 특히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문제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반드시 최선진 농업기술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식량문제 해결에 현실적으로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과거에 국제사회 도움을 받아 식량안보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은 인류의 큰 과제인 식량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

 

오늘 회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2시간 10분동안 진행됐습니다.
 

 

2009년 7월 1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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