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25일(수)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1년은 소중한 한해였다.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실수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5년 국정운영의 결과로 평가 받는 것”이라며 “지난 1년을 교훈 삼아 심기일전의 자세로 일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다양한 여론을 경청하되, 일희일비 하거나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4년 후 다른 국가들로부터, 대한민국이 여러 악조건을 뚫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꿈이며, 동시에 여러분이 꿈꾸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대통령 말씀의 기본취지는 청계천이 다 되고 나서 사람들이 ‘야,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구나.’라고 느끼듯이 중간에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다 잘 결실을 맺을 때, 그때 그 결과로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토론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부족했던 점에 대한 반성도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비서관들은 도덕적인 측면에서나 여러 가지 점에서 부끄러움 없이 출발했으니 그런 국민적 기대를 잊지 말고 잘 살려가서 열심히 하자는 다짐의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에도 얘기한 것처럼 불법정치자금 같은 것 받은 일 없고, 최소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첫 정권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사랑의 채찍도 있었고, 질책도 있었고, 격려도 있는 가운데 1년이 정말 정신없이 갔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님 말씀처럼 1년의 시간이라는 게 헛된 것이 아니고 저희한테는 매우 소중한 경험입니다.
다만 시간이 멈춰있는 것이 아니고 계속 흘러가면서 축적되고 발전되는 것인 만큼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지나간 일들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고 도약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서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2009년 2월 25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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