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이 선도하여 통화스와프 확대를 타결한 데 대해 “매우 의미 있고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3국간 협력이 역내의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평화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무역량 수치를 열거하면서 “한-중 간 무역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주요 무역 파트너인 만큼 금융위기 속에서 서로 협력해서 여파를 줄여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올해 4분기 들어 양국 간의 무역 신장 속도가 뚜렷이 줄어들고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는 약간의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에 한-중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가 이루어진 점을 거론 하면서 중국으로서는 다른 나라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만큼 금융협력 강화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것입니다. 아울러 한-중 FTA 협상을 조속히 착수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가 없었더라면 3년 혹은 2년 내에 2천억 달러를 달성했을 텐데, 지금 약간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역량 내지 경제교류의 신장세를 유지하도록 서로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정보도 교환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함께 노력하여 내년에 적어도 올해 수준의 교역량은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4월 2일 런던 2차금융정상회의와 관련해, “금융감독 기능강화와 금융체제 개편과정에서 신흥국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중 양국도 협조하자”고 주문하였고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사전에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막기 위해 공동보조가 필요하다면 즉각 연락하고 대화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북핵 문제 관련해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먼저 “각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이 조속히 만들어져 6자회담의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이번에 발휘했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우리 한국 정부가 대북강경 대치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경로로 대화와 협력을 하자는 제안을 해 놓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2008년 12월 13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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