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방한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오늘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이대통령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한국경제 신뢰회복에 기여했다고 본다. 아세안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일종의 ‘경제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위기는 아세안과 한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대통령은 ”싱가포르가 지속적으로 견지했던 자유무역정책이 세계 경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금융과 문화등 보다 폭넒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의 국부펀드(GIC)가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 한국의 GIC격인 한국투자공사와 공동투자로 미래에 대비한 협력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리센룽 총리는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이와 함께 양국간 항공 및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한국-싱가포르간 항공협정 개정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대통령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단계적 추진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이어 “아세안 국가에 한류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 한국문화에 대한 아세안국가들의 이해를 높이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기 위해 싱가포르에 한국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즉석에서 제안했으며 이대통령도 “좋은 생각이다. 경제협력관계만큼이나 각국 고유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북한 핵실험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는데에 공감을 표시하고 북한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및 남북 대화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6월 3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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