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3월 16일 수석비서관회의 브리핑 중 일본 요미우리지의 독도 보도 논란에 관한 기자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기자 : 독도 발언 관련 요미우리 보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대변인 :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재작년 7월 15일 요미우리신문에서 기사를 쓴 바로 다음 날입니다. 일본 외무성의 보도관이 기자회견을 열어서 ‘요미우리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오보라고 밝혔던 사안입니다.
그때 보도관이 밝히면서 ‘정상들 간에 이루어진 논의에 대해서 시시콜콜 밝히는 것이 옳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보도가 났기 때문에 이것을 확인해 드린다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7월 14일 날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는데,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그 시점에는 교과서 기술에 관한 방침 자체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 요미우리 신문에 대한 답변은 그것으로 다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기자 여러분들께서 그 얘기를 다 아시고, 또 기사로도 다 쓰셨는데 왜 이제 와서 이 문제가 다시 제기가 되는지, 그리고 모든 문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야당에서는 또 왜 이 문제를 제기하시는지, 참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더 답답한 것은 재판 과정에 본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주장을 제기한 요미우리신문의 얘기를 인용하면서, 일본 외무성이 “그런 사실이 없다. 오보다” “7월 14일에는 교과서 기술 방침 자체가 결정되지 않았다” 고 발표한 내용을 어디에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켕기는 것이 있어서 얘기를 못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도는 민감한 이슈입니다. 일본 언론도 아니고, 일본 정치권도 아니고, 우리 언론에 의해서 이렇게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참 갑갑합니다. 그리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내용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들여다보지 않고 재판 당사자가 되어 있는 신문사의 주장에 훨씬 더 크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정말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한번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걱정스럽게 하는 일들은 정말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부탁드리는데 독도와 관련해서 혹시 기사를 쓰시겠거든 일본 외무성에서 그렇게 발표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 하면 많은 특별한 관심을 가진 분들이 아니면 들어도 잊어버리기가 쉽고, 그런데 기자들이 다 대체로 쓰신 분들은 아실 텐데, 그런 내용들이 기사에는 반영이 안 되고 하다보니까 오해가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자료>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보도관 회견기록(2008년 7월 15일) 중
관련 부분 발췌
□ 요미우리 보도 관련 고다마 외무보도관 모두발언 원문
(報道官)2つ目ですけれども、本日邦字紙の一部報道の中で、7月9日の日韓首脳立ち話において、福田総理が学習指導要領解説書に「竹島を書かざるを得ない」と述べ、李明博大統領が「今は困る。待ってほしい」旨述べたとの報道がありました。この立ち話のやり取りの具体的内容を明らかにすることは差し控えたいのですが、報道されているようなやり取りが行われたという事実はないということをこの場ではっきりと申し上げます。そもそも、9日の時点では、解説書の記述に関する方針は未だ決まっておりませんで、立ち話の際には、李明博大統領から、本件に関する韓国側の立場について説明があったのに対し、福田総理から、本件をめぐるその時点における国内状況について説明を行ったと聞いております.
[번역]
[보도관] 2번째인데요, 오늘 국내일간지 일부보도 중에서 7월9일의 한일정상의 서서 나눈 대화에서, 후쿠다 총리가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죽도를 쓰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자제하고싶지만, 보도된 것과 같은 대화가 이뤄진 사실은 없음을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원래 9일의 시점에서는 해설서 기술에 관한 방침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아, 서서 대화하실 때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본 건에 대한 한국측 입장에 대해 설명이 있었고, 후쿠다 총리로부터 본 건에 관한 그 시점에서의 국내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원문 확인하기
(http://www.mofa.go.jp/mofaj/press/kaiken/hodokan/hodo0807.html#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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