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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브리핑

제3차 국민원로회의 및 오찬 관련 브리핑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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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제3차 국민원로회의 및 오찬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165분 간 진행이 됐습니다. 물론 중간에 오찬이 있었던 점은 감안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 말씀입니다.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 그간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한반도 바깥의 잠재적 위협에만 치중했다. 천안함 사태 직후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 조사는 한국 단독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다. 국제 공조를 통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적 증거와 과학적 증거로 세계가 인정할 수 있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었다. 세계를 상대로 조사결과를 냈기 때문에 어느 나라도 이 과학적 조사결과를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과 북의 대결이 아니며 이 위기를 극복해 잘잘못을 밝혀 놓고 바른길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을 무조건 두둔한다고 될 일이 아니므로 국제사회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이다. 편법으로 그때그때 (대응)해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 북한이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가 분명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우리는 그만한 힘이 있다. 한ㆍ미 공조도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안보에 관한 한 우리가 힘을 모으고 생각을 함께 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50여 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상에서 핵을 없애고 테러를 없애야 한다는 두 가지 아젠다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첨단 정보망이 깔린 미국도 지난 9ㆍ11 테러  당시 무역센터와 국방부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전 미국 사회가 냉철하게 합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러는 어느 나라 단독으로 막기 힘든 만큼 국가 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국제공조로 대처하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공교롭게 북한이 강성대국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2012년에 대한민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해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초청받는 입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안보가 자동적으로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대가와 아픈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의 안보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국론의 결집과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대한민국이 단합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 말씀을 하신 원로 분들의 발언 요지입니다.


UAE와 관련해서는 있다가 드릴 말씀도 크게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정의 재회’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와 대통령님이 그동안 두 차례 면담을 하셨습니다. 2009년 작년 12월에 UAE를 방문하셨을 때 그리고 2010년 지난 4월에 워싱턴에 핵안보정상회의 때 접견을 하셨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일단 다른 나라를 거치지 않고 한국만 왔다 가시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작년 12월에 원전 건설을 포함해서 양국이 합의한 사안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협력을 어떤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다방면에서 확대·발전시키자라는 차원에서 오늘 만남을 접근을 하실 것입니다. 


원자력 협력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상호 방문을 해서 협력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UAE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수도공고에서 하계실습을 하도록 되어 있고, 또 UAE의 칼리파대학, 영어로 하면 KUSTAR(쿠스타르) 원자력공학과가 개설이 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면담을 통해서 경험과 기술을 가진 한국의 업체들이 UAE의 석유 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지원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상호보완적인 한국과 UAE의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 확대에 이명박 대통령과 왕세자가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만찬도 아랍식으로, 보통 테이블에 같이 앉으시는 것이 아니라 참석자들의 원형테이블을 바라볼 수 있게 일직선으로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 그리고 참석자분들이 정면을 바라보는 일직선상의 책상에서 만찬을 하시게 됩니다. 저희가 의전상의 각별한 예우를 하려합니다.


저희가 6월 18일 날 양국 수교 30주년입니다. 그래서 향후 100년의 먼 길 가기 전에,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향후 100년을 내다보면서 동반자로서 기반을 닦는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호 메시지가 오늘 면담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2010년 5월 2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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