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업무보고에서 “지방이 경쟁력 있어야 국가가 경쟁력이 있다. 지방이 실질적으로 발전되도록 내실있는 지원을 하겠다. 대신 각 시도는 그 시도에 맞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기된 공항 문제와 관련해 “공항은 대구·경북에 그친 문제가 아니고 경남과 부산, 울산 등의 전체적 문제이기 때문에 영남권을 한 시간 안에 묶는, 영남권 전체에 도움이 되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 입지를 조정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렇게 해서 항공물류 그리고 낙동강 해상물류가 동시에 개발되면 이 지역은 수도권과 차별화되는 영구적인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하고 “외국에 가보면 가장 큰 항구가 바다가 아니라 강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 지역 현안인 국가 산업단지와 관련해 “공단도 제대로 갖춰지려면 큰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은 세계화다. 경제의 상당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세계를 잘 활용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경쟁하는 것 외에 살길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이 하고자 하는 사업은 수도권이나 다른 시도보다 경쟁력 있다는 수준 갖고는 안 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늘 2등만 하면 경쟁력이 없다. 분야마다 세계최고가 돼야 한다. 대구 경북이 다시 한 번 힘모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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