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하고, 신임 경찰청장에 대한 임명동의요청을 받아들여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하였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경북에서 출생해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에 이어 서울시 행정1부시장직을 역임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루어진 각 부처 조직개편 과정에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줬으며, 또 서울시 부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석기 내정자는 경북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청경무기획국장, 대구 지방경찰청장에 이어 경찰청 차장을 지냈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조직 장악 능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경찰내 신망이 두터운 데다 경찰행정과 법질서 확립에 적임자입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이 제출한 사표는 내일 수리할 예정입니다.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허병익 국세청 차장 직무대리 체제로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임채진 검찰총장은 유임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북한 관련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여러분들께 따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현재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로서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지금 북한에 들어가 있는 미사용연료봉 실사단은 지난 16일에 미사용연료봉 보관장소를 비롯해서 영변의 핵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실사단은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단장으로 해서 관련 부처, 실무장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실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친 다음에 북경을 거쳐서 귀국할 예정입니다.
2009년 1월 18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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