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페루 교민 백 여 명이 참석한 동포 간담회에서 “ 남미나 중앙아시아처럼 교민숫자가 적고 열악한 곳일수록 정부가 나서서 한글학교를 도와주고 여러분과 뜻이 맞으면 문화회관도 지원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리마에 사시는 분들이 오손도손 산다는 표현을 들으며 참 기쁘게 생각했다. 한국 사람들이 객지에 나와서 서로 잘 지내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천 여 명밖에 안 되는 교민들이 정체성을 위해서 문화회관과 한글학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참 좋은 의미로 생각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13대 경제대국이지만 멀지 않아 7대 경제대국에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 7번째 경제대국이 되면 한국말을 알아야 한국과 거래도 하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한국과 상대하려는 회사는 영어는 해도 한글을 모르는 교포는 잘 뽑지 않는다. 현지의 언어도 가르치지만 한글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서 정부가 가능하면 각국에 한글학교를 보강해서 2세들이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인구가 많은 곳, 미국이나 이런 곳은 사실 현지에서 얼마든지 힘을 모으면 만들 수 있다. 정부는 교포가 많이 나가있는 곳을 중심으로 자꾸 생각하는데 인구가 50만 100만 나가있는 곳은 스스로 만들 능력이 있다. 남미처럼 열악한 곳부터 우선 한글을 마음 놓고 가르칠 수 있도록 귀국하면 조치를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해외 750만 교민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묻는 질문에 “교민사회를 전부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세계 어디에 살든 현재 그 나라에서 어디서 뭘 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 알 수 있도록 리스트를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리마에 살든 유럽에 살든, 교민들이 서로 인터넷을 통해 연락하고 서로 힘을 합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미국에서 보면 서로 만나는 사람끼리만 만나지 교민전체를 잘 알지 못한다. 이 작업이 조만간 완성되면 교민들이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본다”고 마무리 했습니다.
2008년 11월 2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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