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일) 한·칠레 정상회담은 7시 반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이 됐습니다.
상당히 여러 가지 다양한 대화를 나눴는데 한마디로 요약해서 얘기한다면, ‘계속된 이명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이번 회동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첼렛 칠레 대통령이 교육문제를 자국의 국가문제로 삼고, “내년이 독립 200주년인데 장학기금을 설립해서 이른바 인재대국-교육대국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인데 그 규모가 60억 달러가 될 계획이다”라고 했습니다.
그에 대해서 대통령도 “우리는 자원은 없지만 교육에 투자해서 그동안 국가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칠레의 유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얘기했습니다.
이어서 “한국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말하자, 칠레 대통령이“무슨 어려움 있는 일이 있느냐, 얘기를 하셔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께서 “현재 포스코하고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이미 발전소 관련해서 진출을 해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진행을 하고 있다. 발전 프로젝트에 진행 중이거나 입찰참여 중이거나 하는 것들이 몇 개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칠레는 나라가 길고 산이 있고 하니까 초고속인터넷 망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와이브로에 대해서 강조하셨는데, 칠레 대통령이 상당히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칠레 같은 경우는 나라가 긴데다가 1,400개의 지방소도시가 있다. 그것을 균형발전의 개념을 가지고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각료로 하여금 칠레 대사와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 라고 즉석에서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첼렛 대통령이 얘기한 것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칠레도 18년 전에 개방을 지향하고 보호무역을 철폐하는 그런 정책전환을 해서 발전을 이루었다. 그래서 이른바 현재 OECD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면서 “이념이나 화려한 정치적 수사보다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면서, “칠레가 이 같은 발전전략을 택했기 때문에 개방과 민주화라고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이 같은 칠레의 모범적 사례가 비슷한 과정을 밟는 여타 국가들한테 모범이 될 거다”라고 화답을 했습니다.
상당히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예정보다 20분이나 지난 1시간 10분 동안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칠레 대통령이 P4, 4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부루나이가 지역 간 FTA를 추진하고 있다. 그 협상을 3월 달에 싱가포르에서 구체적으로 해 나가는데 거기에 미국, 호주, 인도, 페루 등도 참여할 예정이니까 한국도 참여해 달라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보내서 논의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2008년 11월 23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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