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개월 이명박 정부의 변화
◆ 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 달은 정부조직개편과 더불어 ‘공직자 머슴론’ 등 공직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며, ‘섬기는 정부’ 실현에 대통령 자신이 실천과 모범을 통해 보여 주었음.
◆ 우리나라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답게 현장을 중시하고 형식이나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 리더십을 보여 주었으며, 대통령 중심의 의전에서 행사 주인공 중심의 행사,의전을 보여줌으로써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하였음.
◆ 기업민생·경제 행보에 주력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민들에게 경제회생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으며, 핫라인 개통, 기업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현장과의 의사소통을 대폭 확대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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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주인공 바로세우기’
- 취임이후 각종 행사를 통해 행사주인공들이 객석을 향해 서도록 함으로써 섬김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3ㆍ1절 기념식(3.1, 세종문화회관), 상공의 날 기념식(3.19, 코엑스))
- 단상을 행사의 주인공 및 행사와 직접 관련된 인사에게 돌려주었으며(3·1절), 대통령석을 단하에 배치(상공의 날)
- 학사장교 임관식에서는, 학부모를 단상에 모시고 졸업생들은 좌석에 앉게 한 상태로 행사를 진행(2. 28, 학생중앙군사학교)
격식파괴 - 권위적 잔재 청산
- 과거 행사장마다 단상에 준비되어 있던 대통령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고 그 공간을 행사주인공에게 배려,(3·1절, 학사장교임관식 등) - 행사장마다 대통령석을 앞쪽으로 돌출 배치하지 않고 참석자들과 나란히 앉게 배치하는 한편,
- 대통령 입장시 관례적으로 유도하였던 ‘기립 및 박수 환영’의 모습도 없어짐.
워딩으로 본 섬기는 리더십
o 2.25 취임사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국정을 살피겠다“
o 2.27 첫 수석회의 “라면값이 100원 올랐다. 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부담이) 크다.”
o 2.29 확대비서관 회의 “청와대 근무하면서 고생길이 텄다. 우리가 힘들수록 이 나라가 잘되고 우리가 힘들수록 국민이 덜 힘들다.”
o 3.1 중소기업 케이디파워 방문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 내는 중소기업이 나라의 중추로 존경받아야 한다.”
o 3.3 첫 국무회의 “고위 공직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가져야 한다.”
o 3.8 장차관급 임명식 수여자리 “나 자신부터 철저한 봉사정신을 갖고 일하겠다. 여러분도 섬기는 자세로 일해주기 바란다” “공직자들이 정신적으로 긴장해야 하고, 국민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
o 3.10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공직자는 서번트(머슴)이다. 과연 국민에게 머슴의 역할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는게 머슴의 할 일로, 머슴이 주인보다 늦게 일어나서는 역할을 할 수 없다.”
o 3.13 노동부업무보고 “취임후 비지니스 프렌들리라는 말을 썼더니 나보고 친기업적이라고 하는데, 노동자 없는 비지니스는 없다.”
o 3.15 행안부 업무보고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도 범인 하나 잡지 못하고, 경찰서 하나 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나.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 할 수 있나”
o 3.18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 - “관료로써 농어민들에게 어쩌면 군림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여러분 스스로 변해야 하고 농사짓는 사람 심정으로 가야한다”
o 3.19 법무부 업무보고 “새정권은 정치가 검찰권을 악용하는 일이 절대 없을 것”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o 3.19 상공인 간담회 “정부의 역할은 기업하는데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치워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태주는 것”
현장에 답이 있다.
- 부처업무보고, 지역순회, 업무보고 후 공장, 기업체 등 현장 방문
- 부처업무보고에 시민단체 대표, 민간전문가도 참석시켜 의견 청취 - 생필품 50개 품목 특별관리, 품목선정에 소비자단체와 협의 지시
회의장에서 본 창조적 실용주의
- 수석비서관회의는 서열없는 자유좌석제 실시
- 중앙부처 보고는 조찬을 겸해 아침 7시반부터 시작, 업무보고 전 티타임을 가짐으로서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유도
- 대통령석에 준비하던 꽃수반 등 각종 장식물 제거, 회의장의 음용수를 수돗물(아리수)로 통일하고, 커피 등은 직접 타 마시는 모습 실천
- 흑백으로 준비된 업무보고서를 보고는 경비절감 노력에 대한 격려와 함께 흑백이 보기에 편하다고 언급하는 등 실천적 실용강조(3/19, 법무부)
워딩으로 본 창조적 실용주의
o 2.25 취임사 “성취의 기쁨은 물론 실패의 아픔까지도 자산으로 삼아 다시 시작할 것이다.”
o 2.29 확대비서관 회의 “일할 때는 항상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형식적이지 않은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o 3.1 기념사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한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
o 3.3 첫 국무회의 “국무회의도 형식적인 보고가 아닌 실질적인 토론 중심으로 진행하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해야 하며,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달라야 한다.” “국정 실행의 대원칙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이냐 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으로, 관례대로 하는 것에서 벗어나 같은 건이라도 새로운 창의적 생각으로 접근해 달라”
o 3.8 장차관급 임명식 “과거의 경험에만 의지하는 것은 변화의 시대에 맞지 않는다. 과거의 경험은 참고만 할 뿐이다.”
o 3.10 지역신문 편집국장 간담회 “실용주의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은 원리, 원칙이 지켜지고 상당히 도덕적 무장을 해야 한다. 실용주의라고 해서 모든 격식이나 권위를 파괴하는 것은 아니라 필요한 권위와 격식은 지키면서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것”
o 3.10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이제는 규제완화라는 개념도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해야 한다. 법을 바꾸지 않더라도 시행령이나 공직자들의 자세만 달라져도 상당한 규제를 줄일 수 있다. 국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현실적인 고충을 더 보완해야 한다.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o 3.14 문화부 업무보고 “여러분들이 하려고 마음 먹으면 발상의 전환과 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기업이 아무리 생산성을 높여도 한해 10~20% 올리기는 힘들지만 공직자는 자세를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 생산성을 두배로 올릴 수 있다”
o 3.18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 “일을 할때 새 발상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내가 하는게 과연 낭비적 격식에 따른 것인지, 정말 농민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뼈저린 고뇌가 있어야 한다”
o 3.19 상공인 간담회 “눈 앞의 전봇대를 뽑는 것도 시급하지만 우리의식 속에 박힌 전봇대를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
o 3.21 환경부 업무보고 “새정부는 로드맵이 중요하지 않다. 이제 필요한 건 액션플랜이다”
공간의 벽 허물기
- 청와대 비서동 구조 변경(비서관실 벽 제거, 열린공간으로 사무실 재배치)
- 국무회의장(청와대 세종실), 중앙 빔 프로젝트 제거, 토론중심으로 진행 ·맞은편 국무위원간 거리 1m 50cm 좁혀짐 ·대통령이 타원형 원탁 테이블 중앙에 위치
마음의 벽 허물기 - 기업인과의 핫라인 개설(총102개 중소기업 39개, 단체·협회 33개, 금융기관 8개, 연구소 8개)
- 기자실 정상화(총리훈령 폐지, 국세청 등 중심으로 부처 기자실 개방) - 당-정-청 관계 재설정 및 정례회동 부활
워딩으로 본 소통의 리더십
o 2.26 일의원 면담 “수상 뿐만 아니라 의원들과 기업인, 문화인들도 셔틀외교를 해야 협력적으로 이해해 나갈수 있다”
o 2.27 첫 수석회의 “청와대에만 있으면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저도 주말에는 민생현장을 찾겠다”
o 2.29 확대비서관 회의 “국민과 격리되고 현장과 격리된 청와대는 안된다. 현장감각을 잊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못듣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비서관들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게 있으면 ''내가 해서 될까''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게 더 효율적이면 비서관이 직접 하라”
o 3.5 구내식당 점심 “일어서면 서로 의사소통도 되고 효율적, (칸막이가) 낮아지니 일하는데 좋지 않으냐”(비서관실 순시)
o 3.10 한국노총 창립 62주년 메시지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진노사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날의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실용의 자세로 협력하고 ‘투쟁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o 3.11 외교통상부 업무보고 “일본과도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외교를 하는데 북한과 못할 이유가 없다. 북한과 언제 어느 때든 자주 만나야 한다.”
o 3.13 노동부 업무보고 “위기때는 노도 사도 따로 없다. 합심해야 한다” “새로운 정권은 ‘기업편이다’, ‘노동자편이다’라는 식의 편가르기를 하지 않는다”
o 3.22 여성부 업무보고 “ 어떤 분야도 여성부과 연관되지 않은게 없다. 여성부는 단독으로 업무를 하기보다는 모든 부처와 함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