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월 23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 등 8명의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 받고 환담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환담 내용입니다.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
▲이명박 대통령 : 한일 양국관계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간 나오토 총리가 어려운 시기에 한일 관계와 관련한 담화를 발표해 주신 것을 평가한다. 동북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은 힘을 합쳐야하며,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국은 지금 국민 간 교류가 활발하고, 젊은 세대들도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부닥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현 민주당 정권이 전향적으로 하고 있는데 대해 기대가 크다. 뛰어 넘을 것은 뛰어 넘어야 양국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 FTA도 양국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제는 글로벌 차원으로 협력해서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
- 무토 대사 : 천황 폐하의 안부 말씀을 전한다. 양국의 우호 친선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이 계셨다.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후 한국 외교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한일 간 협력의 여지가 크고 경제적으로 볼 때도 FTA 등 앞으로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분야가 적지 않다. 한일 관계는 앞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 앞으로 협력 관계가 많이 증진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한 대통령님의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많이 노력하겠다. 저는 부임하면서 한일 관계 백년의 마지막 대사이지만,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대사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백년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생각해서 양국관계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미첼 이디아께스 바라닷 주한 온두라스 대사>
*당초 주한 온두라스 대사로 내정되었던 강영신씨(온두라스 국적 한국인 이민자)의 사위임
▲이명박 대통령 : SICA 정상회담에서 로보 대통령을 만났을 때, 대사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장모가 대사로 오기로 했는데, 법적으로 불가능해서 사위를 보내기로 했다고 하더라. 장모의 나라에 왔으니 다른 나라의 대사와는 입장이 다르지 않나. 그만큼 더 열심히 해 주기를 바란다.
- 미첼 대사 : 감사합니다(‘한국어’로 답례)
▲이대통령 : 가족들과 다 함께 왔느냐.
- 미첼 대사 : 아내와 아이들을 다 데리고 왔다. 첫째는 네 살이고 둘째는 두 달 됐다. 사실 오늘 신임장 제정까지 설레여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이대통령 : 진심으로 환영한다. 양국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라고, 로보 대통령도 한국을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로보 대통령이 오시면 국기원 수련도 하시면 좋겠다.
- 미첼 대사 : 저도 온두라스에서 송봉경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웠다. 로보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방문하면 국기원을 꼭 가시겠다고 했다.
▲이대통령 : 내년쯤 꼭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
2010년 8월 23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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