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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특사단 접견 관련 브리핑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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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특사단 접견 관련 브리핑

16일 오전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온 대통령 특사단 접견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접견은 작년 1박4일 대통령 해외출장의 연장선상이고 성과물입니다.


작년 12월 9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의 회담이 있었고, 그때 밝힌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인도네시아 경제 개발의 주 파트너로 한국을 생각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두 번째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는 경제특구지역을 구성하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투자가 되었으면 한다는 얘기, 세 번째 방산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서 한국에 2011년 초에 특사단을 파견하겠다라는 얘기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후속 조치로 바로 이렇게 대규모 특사단이 오게 된 것이고, 특사단의 규모도 부총리급인 ‘하따’ 경제조정관을 단장으로 해서 장관급 다섯 분 등 아주 특별한 방문단들이 오게 됐습니다.


오늘 특사단을 통해 유도요노 대통령의 친서가 이 대통령에게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그래서 이 계획 실행에 한국과 적극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3월 달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경제특구는 이미 6개 지역을 지정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른 나라 경제 일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경제개발계획이 완전히 완성돼서 발표되는 시점이 3월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한국을 방문해서 아주 러프하게나마 우리 관계 장관, 대통령에게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고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친서를 보내면서 대통령에게 같이 전해진 내용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2011년부터 2025년까지의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 마스터플랜이라는 문건이 요약본으로―요약본이지만 굉장히 하드카피로 두껍게 된 요약본이―이 대통령에게 오늘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고 현재 유일합니다.
인도네시아 내부 문건이 되었고, 앞서 설명드렸듯이 공식적으로 그 나라 안에서도 발표가 되는 것은 3월에 가서야 발표가 됩니다. 굉장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과 경제개발 협력을 어떻게 함께 하겠다는 뜻이 아주 집약적으로 표출된 장면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사단의 한국 일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일정과 관련, 이 대통령이 직접 넣은 일정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신항만과 신고리원전입니다.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싱가폴항과 같이 세계적인 항구에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초 수준인 부산신항만을 보여줘야지 물류허브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각인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대통령이 판단을 해서 이 일정을 직접 제안을 했고, 특사단이 어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에 가기 위해 특별히 대통령이 전용기와 공군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상당히 대통령의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오늘 이분들의 반응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특사단은 “항만과 항구가 발전된 것을 보고 아주 많이 놀랐다. 대단한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고리원전 같은 경우는 한국의 원자력발전소가 100% 한국 기술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고 새삼 감탄했다.”는 얘기를 회의 중간 중간 누차에 걸쳐서 언급했습니다.


어제 특사단을 수행했던 분들로부터 말씀을 들어보니까, 특사단은 허브항만으로서의 발전 계획이라든지 컨테이너 처리 능력, 최첨단 설비나 하역 화물수송 방법 등에 대해서 아주 지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질문이 있었고, 차량에서 내려서 정해지지 않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진을 찍어 가면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고리원전에 가서는 환경친화적인 원전 운영과 안전성에 대해서 칭찬이 있었습니다.
KTX를 동대구역부터 서울역까지 탈 수 있도록 저희가 일정을 짰었는데, KTX의 국산화율이라든지 수출율에 대해서 아주 높은 관심을 가졌고, 만약 인도네시아가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수립할 계획에 한국이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오늘 대통령과의 접견 자리에서는 “KTX가 너무나 가지고 싶다. 그래서 교통부 장관에게 후속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특사 단장이 뜻을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한국에 와서 아주 짧지만 현장 실사한 것에 대해 아주 인상 깊었다고 오늘 밝혔고, 한-ASEAN FTA와는 별도로 한-인니 FTA가 추진되었으면 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양국 간에 오늘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는 “방산산업 협력이 지금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고 있고, 향후에도 더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계속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사단으로부터 앞으로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 나갈 텐데, 메인기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제안이 있었고, 우리쪽 지식경제부 장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실이 주무가 되어 실무진들을 배치한 기구를 만들어서 장기적이고 수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함께 이렇게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했고, 인도네시아의 파트너로, 경제파트너로 한국을 이렇게 생각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경제개발계획을 인도네시아에서 잘 수립을 한 것 같은데 집중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느냐.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이 아주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고, 좋은 성과를 이루어서 양국이 윈-윈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의 향후 일정을 말씀을 드리면, 오늘 오후에는 관계장관단 회의가 진행이 되고 있고, 내일은 인도네시아 쪽에서 관심을 보인 서울시교통정보센터 방문이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1년 2월 16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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