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까지 약 20분간 일본의 칸 나오토 총리와 전화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금번 통화는 일본의 칸 나오토 총리로부터 걸려온 것입니다.
칸 총리는 일본 내각의 결정을 담은 이번 담화문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소회까지도 담아서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고 싶어서 전화를 걸어왔다며 담화문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이번 담화문의 진정성에 대해서 평가하고, 앞으로 일본이 이를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양국간 현안 문제나 협력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지혜롭게 협력해 나가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칸 총리는 G20과 APEC 등을 통해서 두 정상이 양국을 각각 방문하기로 되어 있지만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위해 대통령이 그 전이라도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실무진들이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U20 여자월드컵 축구대표팀과의 오찬 관련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찬은 청와대에서 열렸던 어떤 행사보다도 화기애애하고 웃음꽃이 피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지소연 선수가 식사 후에 나와서 통춤도 췄고, 그리고 셀프카메라를 찍고 싶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힌 바가 있었는데, 실무진의 휴대폰 카메라를 구해서 (보안상 카메라 반입이 안 됨) 이 대통령과 지소연 선수가 한번씩 셀카를 찍었습니다. 영빈관에서 이렇게 춤도 추고 셀프카메라도 찍고 한 일은 처음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대표팀의 전경기를 다 보았다고 말씀하시면서 멀리 있는 선수들까지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고 특징을 기억했습니다.
실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순간순간의 장면까지 다 언급을 해 주셔서 선수들이 굉장히 기뻐했고, 선수들로부터 그런 격려를 오늘과 같은 분위기로 지속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 젊은 선수들이 이길 때나 질 때나 굉장히 여유가 있고 밝은 점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좋다. 이것이요즘 젊은이들의 강점인 것 같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아시아 1등이 되겠다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는데 지금은 세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싸울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이 한국의 밝은 미래라는 점을 또 평가를 했습니다.
협회와 감독, 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발언을 할 때에는 여성축구단에 대한 조금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에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시립여성축구단을 만든 것을 말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하고 관심을 가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문소리 선수가 키퍼 장갑을 선물하고, 주장인 김혜리 선수가 선수들 전원의 싸인이 담긴 싸인볼을 선물했습니다. 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지소연 선수가 선수들 싸인이 담긴 티셔츠를 준비를 했다고 얘기를 했더니 대통령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사회자가 “여사님에게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해서 큰 웃음이 터지면서 여사님을 부러워하는 그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선수들이 2012년 런던올림픽, 그리고 2015년 월드컵에 나갈 성인여자축구까지 연계가 돼서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가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당부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여자축구단을 꾸려준 학교의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자리에 함께 하셨는데, 그분들에게도 특별히 고마움의 말을 표현했습니다.
2010년 8월 10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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