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금 전에 끝난 한·적도기니 정상회담과 관련돼서 <보도자료>를 보내드린 바 있는데, 몇 가지 추가로 말을 드리겠습니다.
적도기니에서 국가 정상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그쪽에서 오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해서 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정상회담 진행 중과 또 오찬 와중에서도 여러 번에 걸쳐서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다. 한국을 담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워딩을 불러드리겠습니다.
오비앙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상을 배워서 따라가고 싶다. 한국의 기술발전에 경이로운 마음이다.”
(또 한국에 대해서 전설이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발전을 이룩한 전설을 만든 나라가 한국이다. 빠른 성장에 따른 노하우가 절대 필요하다”며, 한국에 대한 동경을 여러 차례 표현했고, 구체적으로 한국에 투자요청 지원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도시 건설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면서 한국의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적도기니 신도시 건설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방산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고, 인적자원과 교육 양성 분야에 대해서도 아주 긍정적인 합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68차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있었습니다.
서민금융 활성화 추진 현안과 향후 과제, 그동안 어떻게 보면 캐피탈과 각 금융권 얘기가 따로 있고, 미소금융을 사용하는―소위 혜택을 받아야 되는 쪽의 얘기가 따로 흩어져 있다가 오늘은 일종의 종합판 논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상호가 같은 문제를 놓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아주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는 말을 드립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미소금융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를 해서 적극적으로 특색 있는 상품개발이나 지원방안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는 자리였고, 그 부분에 대해 대통령도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대통령은 현장을 잘 알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경험을 직접 말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시장에서 장사를 할 때 좌판을 깔고 앉아있었는데, 손님이 물건을 사려면 걸어가다가 고개를 숙여서 물건을 사야 되니까 상대적으로 좌판을 덜 보게 되더라. 그런데 그 사실을 다른 상인 한 분이 지적을 해 주셔서, “나이 드신 분들은 앉아서 장사를 해도 젊은 사람은 하루종일 서서 해도 장사할 수 있지 않느냐.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말을 듣고 정말 가판대를 높여서 장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이득을 창출했다는 작은 경험을 말했습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 계신 분들도 전부 다 가판을 높였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분에게 컨설팅을 하라는 것은 MBA를 하신 분들이나 CEO 경영자들이 와서 투자실적은 어떻게 되어야 되고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하고 등등의 어려운 얘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에 맞춰서 배려를 해 달라는 얘기라고 실제 사례를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여러 가지 투자처에 들어가는 돈들이 눈 먼 돈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제안들이 나온 것이, 단순하게 몇 명이 빌려갔다, 또는 얼마가 대출되었다 등으로 성과를 평가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 몇 명이 창업에 성공했는가, 이것으로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앞 단계에서 평가가 되면 그냥 단순하게 일반 은행과 차이점이 없지 않느냐. 단순하게 돈이 몇 명에게 가고 얼마가 나갔느냐 보다 그 돈으로 인해서 성공사례가 얼마만큼 많이 나왔는지를 놓고 미소금융이나 이런 것을 평가하는 데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 부분을 수용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2010년 8월 12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제목 | 작성일 |
---|---|
제34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8.13 |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다과회 관련 브리핑 | 2010.08.13 |
차관 및 차관급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 | 2010.08.13 |
이명박 대통령, 트위터 팔로우들과 대화 관련 브리핑 | 2010.08.13 |
제68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8.12 |
한·적도기니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 2010.08.12 |
행정관 공개모집 관련 브리핑 | 2010.08.11 |
제33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8.10 |
U20 여자월드컵 선수단 초청 오찬 관련 브리핑 | 2010.08.10 |
수석비서관회의 관련 브리핑 | 2010.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