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진석 추기경 등 천주교계 지도자들과 12시부터 1시 20분까지 오찬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현재의 정국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의 여론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국민이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납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국회의원들의 촛불 시위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 의해 뽑힌 분들"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며, 국회가 그분들의 정위치"라고 말씀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가 빨리 열려야 민생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고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회 절차 등을 밟아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개원을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는 농수산식품부 차관 등 <쇠고기 후속실무 협의팀>에게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어떤 경우에든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국민이 바라는 바대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08년 6월 9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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