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30분동안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전세계가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UN이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이 대통령이 도야코 G8정상회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밝힌 데 대해 UN과 국제사회의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정책기조가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한 내년이 교토의정서 대체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에게 내년 UN총회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 반기문 총장은 북한의 핵포기와 인권개선을 위해 UN또한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대통령은 북한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된 만큼 이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UN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우리도 공동제안한  상태여서 앞으로 계속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어 최근 해적이 출몰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협 해적퇴치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여건속에도 한국은 ODA와 PKO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약속을 지속적이며 꾸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08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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