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월) 오전에 있었던 순직 소방관 유가족 및 모범 소방공무원 오찬에서의 대통령 마무리 말씀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찬 마무리 말씀을 통해서 “대한민국 소방관은 세계 모든 곳에서 가장 우수한 소방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 재난 현장에도 신속하게 달려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 사천성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펼친 인명구조 활동이 그 나라 국민들로부터 큰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정상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후진타오 주석도 감사의 표시를 특별히 해 주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두 말씀에서 들으셨겠지만 대통령께서는 이번에 모범 소방관 외에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 그리고 공상을 입은 소방관까지 함께 다 초청을 해 주셨는데, “이 분들의 메시지가 더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하시면서, 오찬이 끝날 무렵에 예고 없이 생일을 맞은 한 소방관에게 깜짝 생일축하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그 분은 척추 신경을 다쳐서 하반신이 마비되어 현장을 떠나셔야 했던 분인데, 케익까지 직접 건네주셔서 오찬장에 큰 박수가 나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그보다 먼저 있었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현안을 주로 보고받고 들으시는 자리였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 다만 마무리 말씀에서 군 전력과 관련된 획득 및 조달업무, 그리고 최근 제기됐던 군납품 비리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무엇보다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고, “투명한 국방예산 집행을 위해서 제도개선을 포함한 선진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 방한 관련, 한ㆍ미 FTA 전망

오바마 대통령이 한ㆍ미 FTA에 대해서 진전된 입장 표명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이같은 방향으로 노력 중에 있습니다.

양국 정부와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여러 번 확인해 온 바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FTA 진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금요일에 88명의 미하원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FTA 진전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 내에서도 한ㆍ미 FTA 진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같은 움직임이 양국 정상이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지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09년 11월 09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