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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브리핑

한-터키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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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정상회담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회담을 다섯 글자로 요약하면 ‘혈맹의 방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60년 전 6.25 전쟁에서 터키가 일명 ‘피의 형제―Kankardes’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영국에 이어서 세 번째 로 많은 인원을 파견했었습니다. 약 1만5천명 정도가 됐었습니다. 희생자가 3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사자, 부상자 그리고 실종자와 포로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터키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대하고 달라진 한국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들었다. 참전용사들에게 보여 주신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전쟁에 의해 맺어진 한국과 터키의 혈맹관계는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의 시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 한국전 참전 용사들도 함께 왔다.” 고 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주제별로 구분하면, 첫째가 원전, 그리고 둘째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협력방안이었습니다.


우선 원전과 관련해서 압둘라 귤 대통령은 “터키는 유럽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때 지난 3월 한전과 공동선언을 맺은 것은 양국 원자력 협력에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시놉(Sinop)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기술적·경제적 협의를 잘 해 나가겠다. 양국경제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본다.”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소가 시대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적인 발전소라는 것을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나 자신도 한국의 원전1호기 건설 때 직접 참여 했었다. 터키가 경제발전으로 전력 에너지 소비가 많을 때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던 세계에서 점진적으로 대체 에너지 시대로 가는 초기에 있다. 우리 또한 전력 생산의 약 4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서명한 양국 부처 간 MOU는 그간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던 원전협력이 양국 정부의 협력의지가 처음 공식적으로 밝혀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8월 초까지 양국 간에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협정체결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 수행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것을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화제가 월드컵으로 옮겨졌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재직 때 한·일 월드컵 3.4위전에서 우리와 터키 대표팀이 경기를 했다. 그때 터키 서포터즈가 결성이 되어서 터키 팀을 응원했던 장면을 본 기억이 난다. 자신의 나라와 경기하는 상대국을 응원하는 것은 보기드믄 일일 것이다. 그것이 지금 터키와 한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다.” 얘기를 했고


귤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월드컵 경기에서의 선전을 축하한다.” 고 했습니다.
또한 “2002년에 한국국민들이 터키를 지지해 주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월드컵을 화제로 잠깐 화기애애하게 말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터키 간에 군 축구팀 교류도 올해 안에 양국을 오가면서 있을 예정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 귤 대통령은 “UN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이후에 터키 정부가 신속하게 대북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준데 대해동맹국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북한이 도발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바른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2010년 6월 1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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