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이 말한 부분은 조찬 중심입니다. 이어서 접견 상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급적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진핑 국가 부주석은 방명록 서명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갔습니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7시 40분쯤에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대통령이 “이번이 2번째 방문이군요.”라고 말하자, 시진핑 부주석은 “사실은 3번째다. 4년전에도 왔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아주 크게 발전하고 있는 이 때 한국을 방문해 주신 것이 아주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대통령이 2시간 뒤 코펜하겐 회의에 참석하러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을 내어 저희 일행을 만나주시는 것은 우리의 이번 방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中韓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양국은 일련의 국제적, 지역적 문제에 있어서 같거나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의 평화적 조율은 양측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中韓 수교가 17년 밖에 안 되었지만 그동안 전면적이고 계속적인 발전을 해왔고 양국 관계가 계속 격상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출발점에 들어와 있다. 앞으로 중국은 한국과 같이 노력하며 中韓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양국 관계가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서 단순한 경제적 파트너가 아니다.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있어서 매우 돈독한 협력자 관계이다. 앞으로 경제분야 뿐 아니라 사회, 문화, 교육, 또 안보 이런 여러 관계에 있어서도 양국이 가장 가까운 나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대통령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세게적인 경제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은 아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국제 경제 회복 면에서 어려운 면이 아직 있고, 중국 내에서도 여러 갈등과 모순들이 엇갈려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정세 하에서 양측은 경제협력 규모를 계속 확대해야 하고 금융, 물류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해야 한다. 또한 조선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개척할 수 있다. 中韓 FTA를 체결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 지금 中韓 FTA 연구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있다. 앞으로 양측은 같이 노력해서 FTA의 공식적인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은 양국 정상이 합의하신 중국 방문의 해다. 양측이 같이 노력해서 인적 교류를 더 활발히 추진했으면 좋겠다. 상해 엑스포와 여수 엑스포를 양국간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대통령께서 상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주시면 참 좋겠다. 더 많은 한국분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엑스포를 참관해주셨으면 좋겠다. 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아마 한국 국민들은 거리가 가까워서 임시항공편을 만들어서라도 상해 엑스포에 많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여수 엑스포에도 중국쪽에서 많이 협조를 해주시기 바란다. 양국 모두 방문의 해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지나면 더욱 발전해 가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내년 한해가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한반도 정세는 中韓 양국과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최근에 들어와서 한반도 정세는 아주 큰 변화를 맞고 있는데, 얼마 전 원자바오 총리께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측이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북미 양측사이에 고위급 접촉이 있었다. 양측은 좋은 시기를 잘 택해서 한반도 정세가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국측도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면서 6자 회담 재개와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측은 이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그랜드 바겐안’을 제시했다. 또한 6자회담에 참여하는 각국도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측은 각국들과 이러한 새로운 안에 대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함께 노력해서 정치적 이해를 충분히 발휘하고 한반도 정세를 더욱 완화ㆍ발전시키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09년 12월 17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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