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브리핑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 화재 사건과 관련해 “해외순방 중에 부산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에서 하토야마 총리께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위로했다. 무엇보다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줘야 한다. 얼마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일인가, 이번 사고를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점검하고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사고가 난 관광산업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은 낮은 수준인 것 같다. 국격에 맞춰 안전의식을 갖춰야 한다. 안전수칙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조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언론이 조금 과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데도 북한 군부 동향 등을 언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북한은 현재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작은 언급도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언론에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서해 교전 이후 북한의 동향에 대해 회의 도중 외교안보수석이 잠깐 보고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현재까지 민간 자체의 판단에 따라 방북을 연기한 사례는 몇 건 있지만 남북교류 사업은 현재 별다른 동요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원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 개성공단의 입출경도 다 평상시와 다름이 없고 남북교류협력 협의사무소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군 통신선 개설을 위한 물자 전달과 공사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보고내용처럼 지난번 충돌 이후에 특별하게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를 향한 이상 징후는 없고 우리 또한 북한과의 관계에서 평상시와 다르게 진행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대통령은 국방부에서도 이런 내용을 언론에 잘 설명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특별히 언론에 당부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선규 대변인이 대통령의 말씀을 빌어서 부탁드립니다. 북한관련 기사 쓰실 때 조금 더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009년 11월 16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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