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경까지 통일고문회의 및 오찬이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8·15를 앞두고 여러 고문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대부분 참석 고문들께서는 원칙 있는 대화에 기반한 통일정책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주셨고 이런 저런 얘기가 허심탄회하게 진행됐습니다.
대통령 모두말씀에 이어 현인택 통일부장관으로부터 ‘최근 북한정세 평가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참석 고문들의 토론과 대통령 마무리 말씀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여러 의견을 제시해 주어서 고맙다. 통일에 대해서는 치밀한 준비와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우리 사회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오늘 제시된 여러 견해와 대내외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참석 고문들의 발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학준 고문은 “교육문제와 마찬가지로 통일문제도 국민모두가 의견을 각각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정부의 입장을 확실히 견지해야 한다.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건전한 통일관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재규 고문은 “북한이 우리의 비핵화를 흡수통일로만 오해하고 있으므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이라도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홍주 고문은 “통일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 있는 나라는 우리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확고한 정책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생각을 같이 하는 나라와 협의 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허창수 고문은 “탈북자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전경련이 앞장설 예정이다.”
정정택 고문은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칙 있는 대화를 견지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원칙에 흔들리면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이다.”
박세환 고문은 “ 통일 이전 안보 문제가 걱정이다.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박수길 고문은 “정상회의를 위한 정상회의는 의미가 없다. 원칙을 지키고 있다보면 북한도 변할 것이다.”
차인태 고문은 “분단 60년, 실향 60년, 망향 60년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 되었으면 좋겠다.”
이경숙 고문은 “다중 매체가 통일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국민들이 관심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이장무 고문은 “통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와 방향 설정은 잘한 일이다.”
이재윤 고문은 “국민 여론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전수혜 고문은 “통일 재원 마련을 공론화 시켜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한다.”
유세희 고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점 안타깝다.”
손경식 고문은 “통일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되고 국민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개성공단 같은 경제협력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이배용 고문은 “남북 간 문화교류가 확대돼야 한다.”
신형무 고문은 “통일교육, 근대역사교육을 강화하는데 통일부가 적극 나섰으면 좋겠다. 통일법조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김정숙 고문은 “얼마 전 초등학생들 5천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했는데 대부분으로 학생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모르더라. 건전한 통일관 확립과 긍정적 자신감을 위해 통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상우 고문은 “통일의 주최는 국민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는 통일관 정립이 필요하다. 빠른 통일보다 바른 통일이어야 한다.”
이성림 고문은 “문화적 교류를 통한 정서적 통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2011년 8월 12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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