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칼리파 UAE 대통령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을 중심으로 UAE가 크게 발전해 왔다. 대통령 및 아부다비와 우정관계를 갖게 된 것을 한국민들이 기쁘게 생각한다. 양국은 오늘 새로운 미래관계를 설정하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UAE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형제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마스다르를 방문했을 때 아부다비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칼리파 대통령은 “UAE는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UAE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들이 UAE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국기업들이 UAE에 다방면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한국은 비록 석유와 가스 자원은 없지만 교육, 기술개발을 통해 발전을 일궈왔다. 담수화 분야에서도 선진적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자, 칼리프 대통령은 “UAE는 농업, 담수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국가든 개인이든 한번 신뢰를 맺으면 오래 간다. 가족중심적이라는 점에서 UAE와 공통점이 많다”고 했고, 칼리프 대통령은 “우리도 노인을 공경하고 가족을 중시한다. 진정성을 갖고 한국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30주년인) 내년에 꼭 한국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에는 모하메드 왕세자가 배석했다. 보기 드문 파격적 의전입니다.
이어 진행된 협정서명식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날씨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명에 임했습니다.
2009년 12월 27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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