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로 ‘ASEAN+3 정상회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 대통령 숙소 앞을 시위대가 가로 막고 있습니다. 같은 숙소에 묵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의 ‘중·아세안 정상회의’가 취소된 것은 물론, 뒤이어 예정돼 있던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숙소 앞을 가로막고 있던 시위대는 지금 상당수 철수했으나 도심 곳곳에 시위대가 포진해 있어 ASEAN+3 정상회의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양자 간 전화 접촉 등을 통해 앞으로 남은 일정 조율과 대응책 마련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문제를 검토 중입니다. 

2009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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