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나로호 발사 성공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게 된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축하합니다.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까지 수고한 모든 과학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성공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우주과학시대를 열어가는 첫 출발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로 만듭시다. 다시 한 번 국민 모두와 함께 이룬 큰 성취를 축하하며 내일 있을 위성과의 교신도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 3시 50분 경 발사에 앞서 참모진들과 함께 발사 중계 장면을 봤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5분 전부터 미래기획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시청을 했습니다. 발사 이후 현장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나오자 참모진들이 성공을 직감하고 일제히 일어나서 박수를 쳤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 보도가 있은 후 대통령께서는 앞서 말씀드린 축하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 고생했던 과학자들과 마음 졸였던 국민들에게 축하한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오후 4시 50분 경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통화를 했습니다. 우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이제 남은 것은 위성과의 교신 여부를 확인해야 되는 것인가, 시간이 언제쯤인가”라며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1, 2차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은 것이 많다. 그동안 마음고생 하고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과학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옆에 있던 조광래, 황우연 나로호 발사추진단장과 통화를 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고 “지켜보고 있던 국민들도 매우 가슴 졸이며 봤지만 가장 부담스러웠던 것들은 여러분이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 오늘 발사를 계기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었고 이것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보고 더 열심히 하자. 여러분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당당하고 위축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나가달라. 모든 과학자들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 고 말했습니다.
 

2013년 1월 30일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