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이번에 대동한 것은 바로 뉴질랜드 농업 개혁의 성공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3일 시종 농업 개혁에 관해서 중점을 둬서 말했고, 존 키 총리도 “농업 개혁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그래서 초청해 주신다면 3일 동석했던 농림부 장관을 한국에 보내서 뉴질랜드의 경험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금융 관련이었습니다. 특히 존 키 총리가 금융인이다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께 금융관련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한국 경제가 매우 파워풀한 이코노미인데 즉, 강력한 경제인데, 지금 실물경기침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느냐. 그런데 전망은 어떠냐?’ ‘한국 경기의 부양책은 어떤 내용이냐.’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졌습니다. 이후 존 키 총리는 ‘아시아가 금융위기를 먼저 벗어날 것이다.’ 라고 예측하면서 나중에는 심지어 ‘미국 경제 회복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까지 해 마치 한 수 배우는 그런 자세처럼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소에 하시던 이야기를 했고, 특히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어쨌든 “미국 경제가 회복이 되어야 세계 경제가 해결될 수 있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 다음에 FTA 협상 개시하기로 한 것, 브로드밴드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 것도 사실은 존 키 총리가 먼저 모두 제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탄소포집기술 공동개발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해서 대통령께서 흔쾌하게 동의했습니다.
농업 개혁 문제는,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뉴질랜드로 오는 기내간담회에서 이미 강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당초 오늘 정상회담 의제에는 없었던 것이었는데 새로 조정을 해서 넣은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내간담회 때 이른바 “돌아오는 농촌, 그리고 잘사는 농촌 이런 것을 만들기 위해서도 바로 농업 개혁을 해야 한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자율적인 경쟁력을 살려낸 뉴질랜드와 네덜란드의 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동행하게 된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각료라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농촌 개혁 운동가라고 생각하고 일하라.”며 상당히 강도 높은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촌을 살리는 데는 여야도 좌우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2009년 3월 3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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