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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브리핑

이명박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의 인연 소개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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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과 몇 가지 과거에 대통령께서 사석에서 말씀하셨던 얘기들을 모아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 논산에 자원입대 하셨었는데, 입대를 하셨다가 군에서 ‘당신 몸도 모르고 왔느냐, 병부터 먼저 고쳐라’라고 해서 사회에 나오셔서 동사무소에서 소개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워낙 병원이 열악하고 환자를 제대로 돌봐주지 않아서 주변분들 소개로 천주교 병원으로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병도 나았지만 무엇보다 수녀님들이 진심으로 간호하고 기도로 돌봐준 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참 뒤인 1970년대에 이 대통령께서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계셨을 때 근로자들을 위한 병원을 만드시면서, 당시에 김수환 추기경께(추기경님 되신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이 병원을 천주교에서 운영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때 추기경께서는 ‘대기업 현대에서 병원을 만들면 모두 자신들이 맡겠다고 나설 텐데 어떻게 전혀 부탁도 안한 우리에게 오게 됐냐’고 물으시니까 대통령께서는 “그냥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맡아주시면 우리 근로자들이 빨리 나을 것 같다”고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추기경께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이셨고, 그것이 오늘날 울산 해성병원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해서 이 대통령께서 서울 시장에 재직하셨을 당시에도 자주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추기경께서는 어려운 현안에 대해서는 자문도 해 주시고, 그럴 때마다 기도도 해 주시고. 청계천도 그랬다고 합니다. 청계천을 복원한 후에 그 일대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서 설득했던 당시 과정을 말씀드릴 때는 추기경께서 ‘중요한 현안 일수록 대화로 푸는 것이 좋다. 나도 청계천을 지나가면서 보기는 했는데 한번 직접 내려가서 걸어보고 싶다’고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대통령께서 지난 2007년 선거 당시에도 찾아뵈었었는데 특히 치열했던 선거 막바지 12월에 몸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추기경께서 입원 중이셨던 병원으로 달려가셔서 위문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추기경께서는 대통령께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대통령께서는 다시 선거유세를 시작 하셨습니다.


대통령께 추기경님은 어려울 때마다 기도로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신 분입니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2009년 2월 17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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