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수석비서관회의는 주로 방미 방일 후속 대응책을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하는 자리였다. 때문에 특별히 브리핑할 것은 없고, 몇 가지 순방 후속 일정과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겠다.

우선 24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이 있다. 참석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장, 정무수석, 외교안보수석, 경제수석, 대변인 5명이고, 한나라당에서는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영세 사무총장, 정진섭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등 6명,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 박상천 공동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박홍수 사무총장, 이기우 당대표 비서실장, 차영 대변인 7명이다.

4월 25일 금요일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고현철 중앙선거관리 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등 5부 요인 초청 오찬이 있다. 모두 방미 방일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이다.

교섭단체 지도부 초청 시에는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한 당부가 있을 예정이고, 5부 요인 초청오찬에서는 FTA를 포함한 국가ㆍ사회적 현안 문제와 국민통합, 국가역량강화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내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정과제 보고회가 있다. 당에서는 당5역 최고위원 등 8명, 정부에서는 총리ㆍ장관급 각료 포함해서 22명, 청와대에서는 각 수석 등 10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규제개혁,  민생개선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에 대하여 당ㆍ정ㆍ청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국정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겠다. 당ㆍ정ㆍ청, 세 파트가 이렇게 대규모로 모여 협의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음주에는 국가경쟁력강화회의가 있다. 방미 방일 이후의 국정 챙기기, 그리고 방미 방일 성과를 어떻게 국내적인 국정과제와 연결시켜서 이행해 나갈 것인가 하는점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사전에 기획된 것도 있고, 다녀오셔서 기획한 것도 있다. 지난번에 1차 회의에서 결정했던 산업단지 설립 절차간소화 후속대책, 그리고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기자 : 국정과제 보고회에 혹시 기조발제가 있나?
 

▲ 대변인 : 각 부처별 추진 사항을 먼저 보고하고, 그것에 대해서 자유토론, 또 총리 말씀, 대통령 당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다.  4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되어야 할 민생법안은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던 것과 똑같다.
미성년자 피해방지처벌법, 이른바 혜진예슬법이라고 하죠? 식품안전기본법, 군사시설인근개발법안, 낙후지역개발촉진법, 특정성폭력범죄자  전자팔찌 의무화법, 국립대학의 국고대비 자율화법 등 지난번에 제가 다 소개해드린 내용이다.
 
-기자 : 오늘 공관장 회의를 원래 대통령께서 주재하시기로 되어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 대변인 : 오늘 저녁 어차피 부부동반 초청 만찬이 있기 때문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그때 당부하시면 된다는 취지에서, 직접 주재 하시지는 않는 것으로 됐다. 예정이 됐다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
 
- 기자 : 대통령께서는 참석을 안 하시는 건가?

▲ 대변인 : 대통령실장께서 대신 참석을 하신다. 오늘 저녁에 어차피 부부동반 만찬을 하니까. 그리고 피곤해서 그러시는 게 아니냐 그러는데 그것은 정말 얼토당토않은 소리다. 오늘도 아침에 8시부터 두 시간 반 동안 수석비서관회의 주재하시고, 그 뒤에 지금 외빈을 만나고 계시고, 오후에 계속해서 관련된 보고를 받으실 예정이다.

2008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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