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2시에서 3시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 전화와 서한을 통해 초청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해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한국에 러시아산 가스 도입과 관련해 오는 11월 G20 정상회담 때까지 공급방식( PNG CNG LNG 등) 어떻게 할 것인지 매듭짓자고 했고, 정상끼리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군사기술 및 기초응용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도 의견을 같이 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시 우리 기술자들의 체류비자 연장 문제에 대한 것도 다시 제기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은 적극 협력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극동 지역의 조선소 건설 및 상트페테부르크 자동차 협력사업에도 또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6자회담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성과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러시아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으며, 남북문제에 관해 당사자의 협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평화공동체, 경제, 민족공동체 등 통일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고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역량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은 한반도 문제를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기 위해 청와대와 크레믈린의 외교안보 관계자간의 수시 전략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G8 정상회의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협조한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 러시아도 우려하고 있다고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메한테 비즈니스 서밋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한 세션을 맡아 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2010년 9월 10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